[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우리바이오(082850) 자회사이자 기능성 원료 전문 기업 우리그린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리포좀 기술로 ‘비타민 함유 리포좀의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비타민의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하고 산화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 기술로, 비타민 보충제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기술이다. 리포좀 기술은 활성 성분을 안정적으로 감싸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인지질 이중층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일반적인 비타민 보충제의 체내 흡수율이 제한적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그린사이언스는 레시틴을 사용해 리포좀의 산화 안정성을 향상시켜 비타민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우리그린사이언스 연구 결과, 레시틴을 사용한 리포좀 조성물은 기존 비타민 C 보충제에 비해 산화 안정성이 약 20% 개선됐으며, 비타민 C의 잔존량 또한 99% 이상을 유지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고압 균질기를 사용해 리포좀의 입자 크기를 미세하게 조절함으로써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우리그린사이언스의 리포좀 기술은 비타민 C, D, E와 같은 항산화 물질을 포함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에 적용 가능해 체내 흡수율 향상이 중요한 제품에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그린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리포좀 비타민 기술은 글로벌 비타민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더 높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갖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