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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안정성·내약성 개선 통해 GLP-1 시장성 고도화”[제약바이오 콘퍼런스]
  •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 인벤티지랩, GLP-1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중
  • 안정적 약물 방출 PK 프로파일 확보…시장성↑
  • 등록 2024-09-10 오후 5:19:18
  • 수정 2024-09-11 오전 7:40:09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인벤티지랩(389470)은 안정적인 약물 방출과 내약성 개선을 통해 유사 펩타이드(GLP)-1 비만치료제의 시장성을 고도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1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됐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가 ‘장기지속제형 개발을 통한 당뇨비만치료의 혁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국 KG타워 하모니홀에서 ‘K-바이오, 비만치료제 시장 성공 전략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장기지속제형 개발을 통한 당뇨비만치료의 혁신’에 대해 공유했다.

김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자사의 플랫폼과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제형화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김 대표는 “인벤티지랩은 처음부터 물질 자체의 발굴에 목표가 있는 게 아니라 그 물질을 제형화해서 신약으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인벤티지랩은 독자 플랫폼인 ‘IVL-드럭플루이딕’(IVL-DrugFluidic®)을 바탕으로 마이크로스피어(미립구)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 중인 회사다. 해당 플랫폼 기술은 초기 급격한 약물 방출(Initial burst) 없이 일정 농도의 약물을 안정적으로 체내 방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

인벤티지랩은 지난 1월 유한양행(000100)과 세마글루타이드의 장기 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을 통해 양사는 세마글루타이드의 약효 지속 기간을 1개월으로 늘린 ‘IVL3021’을 개발 중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주성분이다.

김 대표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GLP-1 물질들의 문제점은 내약성하고 부작용 부분”이라며 “이러한 내약성과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게 잘 제어된 약동학(PK) 프로파일을 나타낼 수 있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라고 짚었다. 그는 “초기 급격한 약물 방출(Initial burst) 등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해 환자가 비만치료제 복용을 중단하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며 “안정적으로 약물을 흡수시키면서 자주 주사·복용하지 않아도 되는 내약성 개선을 통해 GLP-1 비만·당뇨 치료제의 시장성을 더 고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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