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신약개발 AI 컨소시엄 기업들. (사진= 루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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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이 글로벌 신약개발 지원 생태계에 합류한다.
16일 루닛은 디지털 병리, 정밀진단 분야 글로벌 기업 8곳이 참여하는 ‘신약개발 AI 컨소시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은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개발 과정을 AI 기반 병리분석과 바이오마커 기술로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환자 선별, 임상시험 운영, 동반진단(CDx) 개발 등 신약개발 전 과정에서 AI 활용도를 높이고, 신약개발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컨소시엄에는 루닛을 비롯해 캐나다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업 셀카르타(CellCarta), 미국 디지털 병리기업 인디카 랩스(Indica Labs), 독일 AI 병리기업 마인드피크(Mindpeak), 스위스 AI 정밀진단 기업 티베닉스(Tivenix), 이스라엘 AI 정밀종양학 기업 이매진에이아이(Imagene AI) 및 AI 조직분석 기업 뉴클리에이아이(Nucleai), 중국 AI 병리 플랫폼 기업 디패스에이아이(Dipath AI) 등 디지털 병리학 및 AI 분야 선도 기업이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첨단 디지털 병리분석, 종양미세환경 분석, 바이오마커 발굴 및 정밀진단 역량과 임상 운영 경험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약개발 기업이 유망한 AI 기술을 임상시험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각 사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상호 보완적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루닛은 면역표현형 분석 및 바이오마커 분석, 면역조직화학(IHC) 정량화, 조직염색(H&E) 기반 종양미세환경 분석 등 임상적으로 검증된 AI 기술을 통해 암 치료 전 과정에 걸쳐 조기 발견과 치료 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셀카르타는 임상시험 운영 및 규제 대응 역량을 기반으로 컨소시엄을 총괄하고, 인디카 랩스는 디지털 병리 플랫폼 서비스를, 마인드피크는 AI 조직 정량화 기술을, 티베닉스는 액체생검 기반 정밀진단을 제공한다.
이매진에이아이는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동반진단 개발 가속화를, 뉴클리에이아이는 AI 조직분석을 활용한 ADC 임상 프로그램 지원을, 디패스에이아이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디지털 병리분석을 담당한다.
크리스토퍼 웅 셀카르타 최고과학비즈니스 책임자(CSBO)는 “글로벌 제약사는 특정 플랫폼에 의존하기 보다는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하고 있다”며 “이번 컨소시엄은 각 분야 최고 수준의 AI 기술과 글로벌 CRO 역량을 결합해 바이오마커 개발부터 동반 진단까지 신약개발 전 과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AI와 디지털 병리학은 신약개발을 위한 차세대 바이오마커 개발과 임상 환자 선별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며 “글로벌 디지털 병리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업들과 협력해 AI 바이오마커 개발은 물론 정밀의료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컨소시엄은 종양학, 자가면역질환, 신경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 분야에서 환자 선별, 바이오마커 발굴, AI 기반 동반진단 전략 수립 및 임상시험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