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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제약사 최초 연 매출 2조 시대 열었다…영업익은 16% 감소
  • 등록 2025-02-12 오후 4:08:43
  • 수정 2025-02-12 오후 5:26:34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유한양행(000100)이 지난해 연매출 2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국내 제약사 중 연매출 2조원을 넘긴 것은 유한양행이 처음이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라이선스 수익 등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한양행의 별도 기준 2024년 실적 (자료=유한양행)


유햔양행은 지난해 연매출 2조678억원, 영업이익 477억원, 당기순이익 48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2%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6.4%, 당기순이익은 64.3% 감소해 이익 구조는 악화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지배회사 및 종속회사의 매출액 증가, 라이선스 수익 증가로 매출액이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유한양행의 매출을 이끈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는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지난해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의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국내 항암제가 FDA 허가를 받은 것은 렉라자가 처음이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연구개발비 증가 및 종속회사의 영업이익 감소로 전반적인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당기순이익 감소는 관계기업투자주식 처분이익이 364억원 감소했고 관계기업투자주식 평가손실도 143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유·무형자산손상차손도 334억원 늘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277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16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감

가장 먼저 블록버스터 등극할 K신약은?

1. 유한양행 렉라자

518명( 50% )

2.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156명( 15% )

3. 셀트리온 짐펜트라

171명( 16% )

4. 기타(댓글로 작성)

185명(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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