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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성장률 56%' 아스테라시스, 차세대 HIFU로 제2 도약
  • 등록 2025-01-23 오후 3:54:52
  • 수정 2025-01-23 오후 3:54:52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피부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아스테라시스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노린다. 일명 ‘하지원 리프팅’으로 유명세를 탄 아스테라시스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56%를 기록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아스테라시스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미국과 중국 등 수출 확대와 차세대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아스테라시스는 피부미용의료기기와 소모품 판매 효과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만큼 올해부터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오는 24일 코스닥시장 입성…글로벌 최초 듀얼 HIFU 적용

22일 의료기기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스테라시스는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아스테라시스는 일반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아스테라시스가 지난 14~1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 결과 1791.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3조 7596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아스테라시스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총 2219개 기관이 참여해 124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아스테라시스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4600원으로 확정했다.

아스테라시스는 2015년 설립됐다. 주요 제품으로 눈썹 및 안면 리프팅(팽팽하게 만드는) 기기 리프테라(Liftera)시리즈와 단극성 고주파 미용 기기 쿨페이즈(Coolfase)가 꼽힌다. 리프테라는 집속된 고강도 초음파(HIFU)를 이용해 조직을 응고시켜 눈썹 리프팅을 하는데 사용한다.

리프테라는 라인 타입 카트리지와 펜 타입 어플리케이터를 사용했다. 리프테라는 국내외 누적 3000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프테라2는 글로벌 최초로 듀얼(Dual) 방식 고강도 집속 초음파 방식이 적용됐다.

리프테라2는 아스테라시스의 독자적인 초음파 에너지 집중(TDT)기술이 적용됐다. 초음파 에너지 집중 기술은 열응고점의 형성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최적화된 열확산 효과를 구현한다. 기존 라인 타입 고강도 집속 초음파기기의 경우 특정 부위에 열 에너지의 집중적인 전달로 인한 자극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프테라2는 이런 부작용 없이 안면 리프팅과 탄력을 개선시키며 높고 안정적인 열 에너지(10Hz)를 전달한다. 리프테라2는 통증 및 치료시간을 줄이고 정밀한 시술을 할 수 있다.

쿨페이즈는 모노폴라 고주파(RF) 고주파 기기로 냉각 기술을 이용해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며 에너지를 전달한다. 쿨페이즈는 냉매가스 없이 강력한 냉각을 구현하는 아스테라시스의 직접 접촉방식 쿨링(DCC) 특허 기술로 시술 통증을 최소화했다.

쿨페이즈는 비침습적 피부 리프팅 및 윤곽, 피부결 개선을 치료한다. 쿨페이즈는 다양한 팁을 사용해 여러 시술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쿨페이즈의 경우 최근 홍보 모델로 배우 하지원씨를 선정해 하지원 리프팅으로 유명해졌다. 쿨페이즈는 지난해 9월 출시 후 3개월 만에 300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스테라시스는 쿨페이즈 출시로 기존의 고강도 집속 초음파에서 고주파까지 제품 영역을 확장했다. 아스테라시스는 전체 매출(2023년 기준)에서 고강도 집속 초음파 제품 비중이 91%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고주파 제품(2.5%)과 스킨케어 제품(4.0%)으로 구성됐다.

아스테라시스는 소모품 매출이 적지 않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스테라시스의 소모품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에서 67.2%를 차지한다. 피부미용의료기기의 시술 횟수가 늘어날 수록 소모품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는 만큼 쿨페이즈 판매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미국과 중국 등 수출 확대…차세대 신제품도 연내 출시

아스테라시스는 수출도 확대한다. 아스테라시스의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70%에 달한다. 아스테라시스는 주요 수출국인 브라질을 포함해 62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남미지역의 매출 비중(지난해 3분기 기준)이 41%로 가장 높다. 뒤를 이어 국내(28%), 아시아지역(26%) 등의 순이었다.

아스테라시스는 연내 미국과 중국 등 수출 확대를 노린다. 아스테라시스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쿨페이즈와 제품 고도화에 따른 차세대 신제품 쿨소닉(CoolSoniq)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랜스패런시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미국 피부미용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137억달러(20조원)에 이른다.

쿨소닉이란 기존 리프테라2에 냉각 기술을 결합해 통증을 최소화한 차세대 고강도 집속 초음파 피부미용의료기기를 말한다. 콜소닉은 올해 1분기 내 국내 출시가 예상된다. 아스테라시스는 또 다른 신제품 차세대 쿨소닉 맥스(가칭)도 개발하고 있다. 쿨소닉 맥스는 강력한 냉각 기능을 활용해 몸에 시술을 할 수 있다. 아스테라시스는 연내 쿨소닉 맥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스테라시스는 차세대 신제품을 활용해 수출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빈쯔리서치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피부미용의료기기시장 규모는 2030년 1457억달러(209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아스테라시스는 설립 이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아스테라시스의 지난 2023년 매출은 175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을 기록했다. 아스테라시스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율이 56%에 이른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스테라시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90억원, 7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수출 확대에 따라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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