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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바이오-리가켐바이오,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옵션 계약 체결
  • ADC 및 저분자 플랫폼 구축, 3년내 신약 후보물질 조기 발굴 목표
  • 국내 바이오텍간 상생의 새로운 협업 모델 제시하며 견고한 한국형 바이오 협력기반 마련
  • 등록 2025-04-08 오후 4:20:25
  • 수정 2025-04-08 오후 4:22:01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면역항암제 신약개발사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와 리가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가 항체-약물접합체(ADC)용 신규 페이로드, 면역항암제 및 저분자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기술이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공동연구 계약으로, 퍼스트바이오의 첫번째 L/O 성과가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왼쪽부터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 김용주 대표,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김재은 대표(사진=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향후 3년내 차세대 ADC페이로드를 비롯하여 2~4개의 신약후보물질을 발굴을 목표로 한다. 본 계약에 따라 리가켐바이오는 공동연구를 위한 초기 연구비를 투입하며,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로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성과로 도출된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옵션 권리를 확보하며 옵션 행사 후 제3자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경우 수익을 정해진 비율대로 나누게 된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차세대 페이로드가 적용된 ADC개발 및 새로운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가능성을 함께 모색해 왔으며, 협업 과정에서 양사 핵심역량을 활용한 기술적 시너지와 전략적 연구 방향성이 같음을 확인했다. 이번 협력으로 기존 ADC페이로드의 한계점을 극복한 신규기전의 페이로드와 차세대 면역항암제 등 저분자 신약 연구 분야에서 양사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재은 퍼스트바이오 대표는 “퍼스트바이오의 글로벌 수준 R&D 역량이 이번 협력의 근간이 되어, 개선된 ADC뿐만 아니라 새로운 저분자 항암제 발굴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력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경험을 결합해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국내 바이오텍 간 지속 가능한 협력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저분자 합성신약 연구개발 분야에 오랜 경험과 우수한 핵심역량을 보유한 퍼스트바이오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력뿐만아니라 리가켐바이오의 자체 연구역량과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국내외 바이오텍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퍼스트바이오는 2016년 설립된 퇴행성 뇌질환, 면역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사다. 회사의 주요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인 ‘FB849’는 2023년 미국에서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임상 1/2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병용 투여 임상시험을 위하여 MSD로부터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의 무상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파킨슨병 치료제 파이프라인 ‘FB-101’은 c-Abl 저해제로, 미국에서 임상 1상 단일용량상승시험(SAD)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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