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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R협의회 "'주당순이익 603% 급증' 알피바이오,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 올해 매출 전년대비 7.9% 증가…영업이익 흑자전환 전망
  • 등록 2025-10-14 오후 5:09:55
  • 수정 2025-10-14 오후 6:06:42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연질캡슐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알피바이오(314140)가 주당순이익(EPS)이 603.8% 급증하면서 기업 가치 재평가(리레이팅)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알피바이오 CI. (이미지=알피바이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14일 발행한 리포트를 통해 알피바이오가 경쟁사 대비 603.8%라는 폭발적인 EPS 성장률을 기록해 확연한 이익 개선세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기업리서치센터는 알피바이오의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주가매출액비율(PSR) 0.5배에 불과해 자산 및 매출 규모 대비 주가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기업리서치센터는 알피바이오 성장성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내다봤다. 기업리서치센터는 연질캡슐 기술 기반의 다양한 신규 제형 출시와 개별인정형 원료로 사업영역 확대에 대한 기대를 투자 포인트로 짚었다.

채윤석 연구원은 “1983년 대웅제약과 미국 연질캡슐 전문 제조업체 알피쉐러가 합작 설립한 한국 알피쉐러로 글로벌 연질캡슐 1위 기업 미국 알피쉐러로부터 오리지널 연질캡슐 제조 원천기술을 국내에 도입했다”며 “올해 실적은 매출 1338억원, 영업이익 61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 확인된 실적 회복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건강기능식품 부문이 전년 대비 17.5% 성장해 전체 매출의 63.1%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블리스터 젤리·젤리스틱·지속성 비타민C 등 신제형 제품의 수주 확대가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수익 제형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4.6%까지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기업리서치센터는 냐년에는 해바라기종자추출물·강황추출물 등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제품 출시와 의약품 신규 제형의 상용화(의약 젤리제, 정제인(in) 캡슐) 등을 언급하며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기업리서치센터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현재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PBR 0.6x로 밴드(Band) 하단에 위치함을 지적하며 기술·설비자산 가치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기업리서치센터는 EPS 603.8% 성장률의 경우 이익 체력 회복의 뚜렷한 신호로 밸류에이션 갭 해소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PBR과 PSR 등 현재 시장 지표는 알피바이오의 폭발적인 이익 성장(EPS 성장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투자 매력이 극대화된 시점”이라며 “향후 알피바이오는 개별인정형 원료 및 신제형 상용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수익 구조를 더욱 고도화해 기업 가치 재평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피바이오는 미국 등 해외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알피바이오는 고부가가치 CDMO 수주형 수출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 및 공동개발 수주도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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