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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 면역항암제 ‘APX-343A’ 유럽 특허 확보…글로벌 경쟁력 강화
  • 등록 2025-11-24 오후 5:55:17
  • 수정 2025-11-24 오후 5:55:17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압타바이오(293780)가 면역항암제 ‘APX-343A’의 유럽 물질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종양 관련 섬유아세포(CAF)가 많은 공격적 암세포에 APX-343A를 투약하면 CAF가 줄어 정상 섬유아세포처럼 바뀐다. 그 결과, 종양이 면역항암제에 더 잘 반응하는 상태로 전환된다. (제공=압타바이오)
압타바이오는 이미 미국·일본·호주 등 주요 국가에서 물질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유럽 특허 등록을 통해 글로벌 핵심 시장에서의 권리 기반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APX-343A’는 암미세환경(TME)에서 암관련섬유아세포(CAF)와 면역억제성 M2 대식세포 간 상호작용을 차단해 면역억제 환경을 개선하고 면역세포의 종양 침투를 촉진하는 기전을 갖는다. 특히 CAF를 직접 표적하는 항암제는 아직 상용화된 사례가 없어,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앞서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계약(CTCSA)을 체결했다. 또,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는 등 ‘APX-343A’의 글로벌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최근 ‘APX-343A’의 국내 임상 1상에서 첫 번째 코호트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회사는 임상을 신속히 추진해 초기 안전성·약동학(PK) 데이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초기 임상 결과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병용 임상 확대 및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미국·일본 등 주요국 특허에 이어 유럽에서 물질특허를 확보함으로써 ‘APX-343A’의 글로벌 독점적 권리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을 신속히 추진해 난치성 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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