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파미셀(005690)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4%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6억원으로 19.9% 늘고 순이익은 7억원으로 33.3% 줄었다.
| 파미셀 로고 (사진=파미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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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성장에는 저유전율소재 매출 증가 역할이 컸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파미셀의 3분기 저유전율소재 매출은 64억원으로 전년 동기 21억원 대비 209.2% 증가했다. 3분기 누적매출은 153억원을 기록하며 주요 매출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저유전율소재를 적용한 동박적층판(CCL)은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활용된다. 파미셀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고 있어 저유전율소재의 수요 증가로 4분기에도 매출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미셀은 지난달 국제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서 미국, 유럽, 인도, 일본, 중국 등의 글로벌 업체와의 미팅을 진행했다. 파미셀 측은 “최근 개발 완료된 원료의약물질의 샘플을 발송하고 있다”며 “거래처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미셀은 이날 윤연수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김현수·윤연수 각자 대표 체제에서 김현수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김 대표는 파미셀의 지분 8.81%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