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천연물 유래 의약품의 품질과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천연물의약품 안전성 확보와 국내 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 1월 출범하는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이 17일 준공식을 진행했다.
 | |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 조감도. (양산시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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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경남 양산시 물금읍에서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을 개최했다.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은 올해 11월 약사법 개정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착공은 2023년 6월 시작한 바 있다.
연구원 규모는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5315㎡으로 개방형시험실, 품질검사·연구실 및 교육실 등이 설치되고 천연물 유래 의약품 관련 R&D, 품질검사, 위해물질 모니터링, 전문인력 양성 및 제품화지원을 위한 컨설팅 등 업무를 추진하게 되며, 연구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약사법에 따라 식약처 산하에 재단법인으로 운영된다.
식약처는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 준공으로 국내 천연물의약품 개발 및 산업 활성화가 이루어지도록 학·연 협력 연구 및 제품화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영상 축하 인사를 전하고 박완수 경남도지사, 지역구 국회의원인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 나동연 양산시장, 최재원 부산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식약처는 이날 부산대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양 기관이 △공동연구 추진 △정책, 기술정보, 인력 및 학술교류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 상호 협력을 통해 연구원 조기정착 지원 및 학·연 협력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의 운영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천연물의약품의 기준점이 되고, 규격화된 의약품 안전·품질관리 및 제품화 기술지원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