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메드팩토(235980)는 종양생물학 전문가 김성진 대표가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겸임교수(Professor Adjunct)로 임용됐다고 6일 밝혔다.
 |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 (사진=메드팩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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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교수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자문을 맡은 사례는 있지만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대표가 예일대 의과대학 겸임교수로 임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현재 메드팩토에서 개발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 임상에 대해 예일대 의대팀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예일대 소속 세계적 암 전문 교수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암 치료법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형질전환증식인자(TGF-β) 수용체 유전자의 결손과 돌연변이가 인간 주요 암의 암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해 ‘네이처’지 등에 발표했다. 또 한국인 최초, 세계 5번째로 인간의 개인 게놈지도를 해독했으며 한국인 위암 유전체 해독 등 총 3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1987년부터 20년간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암연구소(NCI) 종신수석연구원으로 재직하다 2007년 한국으로 돌아와 가천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장, 차의대암연구소장,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정밀의학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메드팩토 대표 겸 길로재단 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김 대표가 총괄하는 메드팩토 파이프라인 개발, 임상 등 연구개발 분야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며 “예일대와의 협력 연구가 메드팩토의 신약 개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