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엑셀세라퓨틱스(373110)가 중국 대형 기업에 이어 일본 기업과도 협력 계약을 맺었다. 일본 미쓰비시 계열사 펩티그로스가 그 주인공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 ‘엑셀세라퓨틱스’는 일본의 바이오소재 기업 ‘펩티그로스’와 ‘합성 펩타이드 기반 성장인자(Growth Factor)’의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펩티그로스는 재생의료 및 세포치료 분야에서 기존 성장인자를 대체할 수 있는 화학적 합성된 펩타이드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이 펩타이드는 생물학적 불순물, 배치 간 편차, 높은 제조비용 등 기존 성장인자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펩티그로스의 합성 펩타이드는 기존 성장인자와 동일한 수용체 활성화 및 세포 증식·분화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동물 유래 성분 배제, 우수한 안정성, 장기 보관 가능성 등의 강점을 지닌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R&D) 효율성과 품질 재현성을 향상시키며, 생산 및 관리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펩티그로스의 합성 펩타이드를 바이오텍, 연구 기관을 비롯한 산학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엑셀세라퓨틱스의 화학조성배지 제품에 펩티그로스의 합성 펩타이드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연구개발 분야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에 고객사 확장기반의 배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엑셀세라퓨틱스는 자사 화학조성배지의 성장인자를 펩티그로스의 합성 펩타이드로 대체할 경우 경제성, 안정성 등이 더해져 배지 제품의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글로벌 성장인자 시장은 지난해 약 4조20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30년까지 약 7조8000억원으로 성장이 예상된다”며 “펩티그로스의 합성 펩타이드는 기존 성장인자가 가진 한계점으로 인한 미충족수요를 대체할 산업적 파급력과 함께 대규모 매출 창출이 가능한 게임체인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