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흥케이병원은 최근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에서 ‘최적화된 최소침습 무릎 인공관절 수술법’에 대한 교육훈련(환자맞춤형 수술기구 및 국산 무릎인공관절을 이용한 술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 | 김종근 흥케이병원장이 최소침습 인공관절 수술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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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은 국산의료기기의 사용경험 확대를 위해 성남광역형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성남시가 주최하고, 흥케이병원, 성남산업진흥원, 가톨릭대학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국제술기교육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최소절개 인공관절 수술을 심화 교육 형태로 제공한 이번 교육에는 서울대병원 등 대학병원 교수진과 임상강사, 개원 정형외과 의료진뿐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의과대학 의료진 4명도 참석하며 국제적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실제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술기와 기술을 직접 익힐 수 있었으며, 교육훈련에 사용된 핵심 국산의료기기는 김 대표원장이 직접 개발·제작한 ‘최소절개 전용 인공관절 기구 시스템(inJury Knee Minimal / JK Minimal)’이다. 이 시스템은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면서도 정교한 뼈 절삭과 정확한 삽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국산 의료기기로, 김종근 대표원장이 약 1000여 건 이상의 최소절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집도하며 축적한 임상 경험이 반영돼 있다.
흥케이병원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한국형 최소절개 인공관절 수술의 표준화와 의료진 교육 체계 확립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밝혔다. 또 성남광역형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사업을 바탕으로 국산 의료기기 활용도와 임상 실용성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며, 이번 교육에 참여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의과대학과도 지속적인 교류 및 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한국형 인공관절 수술 교육을 해외에도 확산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그동안 흥케이병원이 쌓아온 최소절개 인공관절 수술의 임상 경험과 기술을 의료진과 나눌 수 있어 의미 깊었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 기술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연구·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