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및 비임상 임상시험수탁(CRO) 전문기업 코아스템켐온(166480)은 ‘뉴로나타-알’의 국내 허가 결과를 앞두고 주주가치 제고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상증자 청약이 이번 주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임상 3상 완료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심사 단계 진입,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 우선배정 후 실권주에 대해 일반공모를 이어가는 구조로 진행된다. 특히 양길안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이 유상증자에 직접 참여하기로 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양 대표는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장 잘 이해하는 경영진이 먼저 참여함으로써 신뢰를 행동으로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이번 자금 조달은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아스템켐온은 줄기세포 치료제 뉴로나타-알의 임상 3상을 마치고 현재 식약처 허가 심사 중이다. 회사는 내년 중 FDA 허가 신청을 준비 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비임상CRO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허가 심사 결과가 임박한 가운데, 이번 증자는 뉴로나타-알의 상업화와 글로벌 진출을 앞둔 마지막 성장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조달 자금은 FDA 전략 고도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신사업 투자 등 미래 가치 창출에 집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진의 직접 참여와 자사주 소각 검토는 단기적 주가 흐름을 넘어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라며 “루게릭병(ALS) 치료제 상업화와 비임상CRO 사업 확대를 통해 내년에는 실질적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