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유유제약(000220)이 올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연간 영업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 유유제약 드론샷 (사진=유유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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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15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유유제약의 올해 3분기 매출은 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고 순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 동기 23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눈에 띄는 점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20억원으로 1만4491.5%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유유제약 측은 “120억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3개 분기 연속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흑자경영은 물론 괄목할 만한 이익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수익성이 증대된 데에는 올해 원가 절감, 수익성 높은 자체 제품 위주 포트폴리오 구성, 효율적 판관비 집행 등 기업 체질과 시스템 개선을 실시한 덕이 컸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실적 악화로 부득이하게 중단한 현금배당도 올해 다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유유제약은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1994년부터 29년 연속 현금배당을 진행해왔다.
유유제약은 최근 기업가치가 저평가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유유제약의 PBR이 지난 13일 기준 0.66배이고, 현재(14일) 시가총액이 675억원 규모라는 이유에서다.
기업 보유 순자산 대비 주가를 뜻하는 PBR이 1배 미만이면 기업 가치보다 주가가 낮게 거래되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는 PBR 2~4배 내외인 종목이 다수다. 시가총액 규모(675억원) 역시 3분기 만에 12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을 고려하면 과도하게 낮은 구간이라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