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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젬백스(082270)는 바이오빌이 지난 10일 제기한 271억원 규모의 지급명령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청구금액은 자기자본(577억원)의 46.93%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젬백스는 아직 해당 지급명령문을 대전지방법원으로부터 송달 받진 않았다. 지급명령문을 송달 받은 후 정해진 기한내에 이의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지급명령 절차는 법원이 채권자의 신청에 대해 실질적인 심리나 심문을 거치지 않고, 지급명령의 형식적 요건을 검토하는 서류심사만으로 지급명령을 채무자에게 송달한다. 채무자가 이의신청을 제기하면 지급명령은 효력을 상실해 민사소송으로 진행된다. 채권자가 민사소송을 제기하지 않는 경우에는 해당 지급명령은 각하된다.

젬백스 관계자는 “추후 법원으로부터 정식 명령서를 송달받을 예정”이라며 “송달받는대로 상세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