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딥큐어(DeepQure)는 정창욱 공동창업자 겸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1일(현지시간) 호주·뉴질랜드 비뇨의학회(USANZ) 정기학술대회에서 하이퍼큐어(HyperQure)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 정창욱 딥큐어 공동창업자 겸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USANZ에서 발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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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NZ는 비뇨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술대회 중 하나로, 의료 전문가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임상 연구를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신기술과 신약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해 글로벌 의료기기 및 바이오 기업들이 혁신적인 치료법을 소개할 기회를 제공한다.
정창욱 교수는 ‘비뇨의학과 의사가 고혈압을 만났을 때(When urologists meet hypertension)’라는 주제로 국내 및 미국에서 진행 중인 하이퍼큐어의 임상시험 현황과 결과를 발표했다. 하이퍼큐어는 고혈압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혈관 외(Extravascular) 신장신경차단술(RDN) 기기로, 기존 혈관 내 카테터 방식(Intravascular RDN)과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이번 발표에서는 기존 혈관 내 카테터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하이퍼큐어의 혈관 외 신장신경차단술 접근법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하이퍼큐어가 기존보다 뛰어난 임상 결과를 보였다는 점과 비뇨의학과 의사가 고혈압 치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에 참석자들 사이에 고무된 분위기가 형성됐다.
딥큐어 관계자는 “국제적인 학술대회인 USANZ에서 하이퍼큐어의 임상 결과를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하이퍼큐어가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비뇨의학 전문가들 사이에서 중요한 연구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딥큐어는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시 시판 전 승인(PMA) 절차를 통해 혁신적인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기를 연구개발 중인 메드테크 기업이다. 현재 저항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및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