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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고사이언스, 상반기 매출 8% ↑…R&D 확대로 영업손실 30억

  • 2분기 매출 전년比 21.9% ↑…5월 인수 피앤피팜 연결 효과
  • CB 파생상품평가손실 45억원 반영…상반기 순손실 69억원
  • 등록 2026-08-14 오전 11:03:11
  • 수정 2026-08-14 오전 11:03:11
테고사이언스 마곡 사옥 (사진=테고사이언스)
테고사이언스 마곡 사옥 (사진=테고사이언스)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테고사이언스(191420)가 올해 상반기 매출 성장에도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손실 폭이 확대됐다.

테고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0억원으로 123.5% 늘고 순손실도 69억원으로 592.5% 급증했다.

2분기 매출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늘고 영업손실은 12억원으로 148.9% 증가했다. 순손실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3억원에서 1345.1% 폭증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실적에는 신규 자회사 실적이 일부 반영됐다. 피앤피팜의 상반기 매출은 4억원, 순이익은 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테고사이언스는 지난 5월 의약품 도소매업체 피앤피팜 지분 95.77%를 약 38억원에 인수해 연결 종속기업으로 편입했다. 피앤피팜은 병원 등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약품 유통·영업을 하는 업체다. 테고사이언스는 피앤피팜의 영업망을 활용해 동종유래 세포치료제 ‘칼로덤’의 국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영업손실 확대에는 연구개발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경상연구개발비는 31억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이에 따라 판매관리비도 51억원으로 50.5% 늘었다. 회사 측은 회전근개파열 치료용 동종유래 세포치료제 ‘TPX-115’의 미국 임상 2상 등 국내외 임상 진행에 따른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봤다.

순손실 확대에는 전환사채(CB)와 관련한 파생상품평가손실이 크게 작용했다. 테고사이언스의 상반기 금융비용은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2억원대에서 급증했다. 이 중 파생상품평가손실이 45억원이었으며, 이자비용도 11억원 발생했다.

파생상품평가손실은 실제 현금 유출을 동반하지 않는 회계상 평가손실이다. 테고사이언스가 지난해 5월 발행한 270억원 규모 CB에 부여된 전환권 등의 공정가치 변동이 손익에 반영됐다. 향후 주가 등에 따른 공정가치 변동에 따라 평가이익이나 추가 평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테고사이언스는 올 하반기 피앤피팜의 영업망을 활용한 칼로덤 국내 매출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자회사의 영업력을 통해 칼로덤의 국내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자회사 매출 증대와 맞물려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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