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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핏, 삼성서울병원에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 국내 첫 공급
  • 등록 2025-11-27 오후 4:01:49
  • 수정 2025-11-27 오후 4:01:49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380550)은 삼성서울병원에 AI 기반 맞춤형 경두개직류자극술(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이하 tDCS) 솔루션을 공급을 시작으로 국내 상급병원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 이미지(사진=뉴로핏)
이번 제품 공급 계약은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뉴로핏의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을 국내 상급종합병원에 공급하는 첫 사례로, 향후 국내 의료기관에 공급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은 지난 4월 뇌졸중으로 인한 손가락 운동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손가락 운동 기능 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되었으며,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과 경두개 전기자극(tES) 기기인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로 구성되어 있다.

혁신의료기술은 안전성과 잠재성이 인정된 의료 기술 중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하는 조건인 사용 기간, 사용 목적, 사용 대상 등을 충족할 경우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의료 기술을 뜻한다.

해당 솔루션은 환자의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뉴로핏 테스랩으로 정밀 분석해 최적의 자극 위치와 방법을 계산하고, 뉴로핏 잉크를 통해 해당 부위에 비침습적인 전기 자극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히 뇌졸중 환자의 손가락 운동 마비 회복을 돕는 데 사용되며, 치료법은 재활요법과 병행해 활용된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국내 의료계를 선도하는 삼성서울병원과 tDCS 솔루션 도입 논의 이후 매우 빠른 시일 내 공급 계약으로 이어진 것은 고무적인 성과”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국내 의료기관 전반에 걸쳐 제품 공급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은 지난 7월 1일부터 임상 진료에 활용될 수 있으며, 2028년 6월 30일까지 의료 현장에서 임상 진료가 가능하다. 향후 요양 급여가 결정되면 비급여 또는 급여 형태로 청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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