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부광약품(003000) 자회사 한국유니온제약(080720)이 회생절차 종결 이후 부채비율을 40%대로 낮추고 부광약품과 의약품 생산 협력을 확대한다. 전날 회생절차 종결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재무구조 개선 수준과 인수 이후 양사의 구체적인 사업 협력 내용이 추가로 공개됐다.
1일 부광약품에 따르면 한국유니온제약은 올해 변제 대상 채권액 총 292억100만원 가운데 일부 미확정 채권 등 잔여 미변제액 7600만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채무를 변제했다. 과거 미지급된 상거래 채권과 차입금,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도 모두 변제를 마쳤다.
이에 따라 한국유니온제약의 부채비율은 인수 전 자본잠식 상태에서 40%대로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부광약품은 현재 남아 있는 부채 가운데 매입채무와 반품충당부채 등 정상적인 영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채무를 제외하면 부채비율이 약 1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부광약품과 한국유니온제약 간 생산 협력도 구체화되고 있다.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에 의약품 생산을 위탁해 소화제 ‘복합파자임이중정’을 지난 6월 출하했다. 갑상선·내분비용 일반의약품 ‘하드칼츄어블정’과 ‘하드칼츄어블이지정’도 한국유니온제약에서 생산해 이달부터 출하할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지난 5월 한국유니온제약에 300억원을 출자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출자금을 기반으로 회생채권을 대부분 변제한 뒤 지난달 1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달 31일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양사 간 영업 및 제조 시너지를 확대하면서 두 회사의 외형 성장과 한국유니온제약의 흑자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인수 결정 시점부터 시너지 확대를 위한 신사업 등 다양한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 | 부광약품 본사 전경 (사진=부광약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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