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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상반기 매출 2000억원 돌파…사상 최고 기록
  • 2분기 매출 1103억, 영업익 567억…역대 최대 분기 실적
  • 톡신 미국 출시, 중국향 선적 확대 등으로 해외 수출 ↑
  • 신성장동력인 화장품 부문, 전년比 104.5% 매출 급성장
  • 등록 2025-08-06 오후 2:34:45
  • 수정 2025-08-06 오후 2:34:45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휴젤(145020)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내고 올해 상반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휴젤 CI (사진=휴젤)
휴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한 5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03억원으로 15.5% 늘고 순이익은 382억원으로 3.3%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은 2001억원, 영업이익은 9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9%, 44% 증가한 수치다.

주요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HA) 필러의 2분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69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3%를 차지하며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허가를 획득한 미국, 중국, 유럽 지역 매출 호조에 힘입어 톡신·필러 합산 매출 중 수출 비중이 73%에 달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는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한 61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상반기 누적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올해 3월 미국 출시 이후 6월 미국향 선적이 추가 진행됐고 중국, 대만,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국가에서 안정적인 성장세가 더해진 덕분이다.

‘더채움’,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 등 HA필러 매출은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341억원을 기록했다. ‘웰라쥬’, ‘바이리즌BR’등 화장품 부문 매출은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가량 급증했다.

휴젤 관계자는 “주요 제품군인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에 더해 신성장동력 부문인 화장품까지 선전하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 상반기 매출 2000억원 돌파라는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휴젤 톡신 제제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을 본격화한 미국 현지 침투율을 높이는 한편 중국 내 선도적 입지, 중동 같은 신흥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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