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 한정현 베링거인겔하임코리아 BD&L 총괄,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9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진퇴양난 K바이오, 반등 가능할까'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K바이오 딜 써밋 2026은 ‘K바이오, 혁신으로 본 글로벌 성공 해법’을 주제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성공 전략을 살펴보고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 방향과 투자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0901237.jpg) |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 한정현 베링거인겔하임코리아 BD&L 총괄,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9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진퇴양난 K바이오, 반등 가능할까'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K바이오 딜 써밋 2026은 ‘K바이오, 혁신으로 본 글로벌 성공 해법’을 주제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성공 전략을 살펴보고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 방향과 투자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변곡점에 선 K바이오가 반등하려면 초기투자부터 글로벌 임상까지 이어지는 생태계의 균형을 되살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성과로 입증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9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K바이오 딜 써밋’(K-Bio Deal Summit 2026)의 패널토론 ‘진퇴양난 K바이오, 반등 가능할까’에는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을 좌장으로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 한정현 베링거인겔하임코리아 BD&L 총괄,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참여했다.
패널들은 K바이오가 지금의 변곡점을 넘기 위한 해법으로 ‘균형’과 ‘정면돌파’를 꼽았다. 김 대표는 최근 정책과 자금이 후기 임상에 지나치게 집중되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후기 임상으로 갈수록 필요한 리소스는 훨씬 커지지만 결국 그렇게 커지는 후보물질은 초기 투자에서부터 나온다”며 “지금은 밸런스가 깨져 있다. 잘못하면 완전히 허물어져 수습할 수 없는 단계까지 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허 연구원은 결국 성과로 시장의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고 봤다. 그는 “정면돌파라고 생각한다”며 “시장에서 주목받으려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어느 회사든 성과가 먼저 나오는 것이 변곡점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한 총괄은 글로벌 개발 경험의 내재화를 주문했다. 그는 “요리책의 1번, 2번, 3번을 읽는다고 원하는 요리가 나오지 않는다. 직접 해봐야 그 사이에 있는 많은 내용을 알 수 있다”며 임상 개발에서 핸즈온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회사와 라이선싱하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글로벌 임상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그 경험을 한국에 내재화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초기 과학과 인재 기반을 놓쳐서도 안 된다고 했다. 한 총괄은 “이 모든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며 “국내에서 잘 훈련받은 석·박사들이 계속 산업계로 올 수 있도록 기초과학과 기술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한국 바이오 산업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그게 빨리 오느냐 늦게 오느냐의 문제이고 이를 달성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숙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