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에이프릴바이오 CI. (사진= 에이프릴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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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에이프릴바이오(397030)가 이중표적 RNA간섭(RNAi) 후보물질의 초기 전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단일 투여로 이상지질혈증과 관련된 두 유전자의 발현을 동시에 억제하면서 신규 RNA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3일 에이프릴바이오는 자사의 이중 표적 RNAi 후보물질 ‘APB-O-001’의 초기 전임상 약력학(PD) 데이터를 공개했다. APB-O-001은 이중표적(bispecific) siRNA 복합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회사는 단일 투여로 PCSK9과 APOC3 간 유전자 발현을 동시에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RNA치료제 시장진출과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에이프릴바이오가 수행한 GalNAc 접합 siRNA 간 표적 연구에서 APB-O-001은 마우스에 한 차례 투여한 뒤 간 조직 내 PCSK9과 APOC3 mRNA를 동시에 억제했다. 실험에는 각 표적을 겨냥하는 대표적인 단일표적 RNA 치료물질인 인클리시란과 플로자시란도 대조군으로 포함됐다.
최고 용량군에서 PCSK9 mRNA는 대조군 대비 최저 약 23% 수준(약 77% 억제)까지, APOC3 mRNA는 최저 약 26% 수준(약 74% 억제)까지 감소했다. 특히 투여 7일차에는 동일 개체에서 두 표적 모두 70% 이상의 억제가 동시에 관찰됐다. 음성 대조군(si-scramble)은 전 기간에 걸쳐 기저치 수준을 유지했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는 APB-O-001이 두가지 표적을 동시에 공격하도록 만든 이중 표적 RNAi지만 각각 표적을 억제하는 능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동일 실험 내 등용량 비교에서 검증된 단일 표적 물질과 대등하거나 앞선 결과를 확보한 것은 후속 개발에 중요한 근거”라고 말했다.
이어 “애로우헤드의 영장류 데이터가 이중 표적 접근의 임상 실현 가능성을 뒷받침한 만큼, 당사는 지속성(durability) 평가와 대동물 시험으로 개발 단계를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