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안국약품(001540)이 72억원 규모의 배당재원 확보에 나선다. 이는 직전연도 대비 확대된 규모로, 회사 실적 성장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인 것으로 파악된다.
안국약품은 오는 26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본사 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을 안건으로 부친다고 11일 공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임시주총은 자본준비금을 감액하고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배당재원을 확대하는 것으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이다. 이익잉여금 전입 규모는 72억원이며, 향후 비과세 배당금 재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안국약품은 상법 제368조의4에 따른 전자투표제도를 활용하고 있어 현장에 참석하지 않는 주주들도 전자투표방식으로 오는 16일부터 25일 사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배당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는 대상은 안국약품의 최대주주로 43% 지분을 보유한 어진 부회장이다. 이 외 소액주주 9880여명이 지분 37%가량을 가지고 있다.
한편, 안국약품은 2024년 50억원, 2023년 25억원 규모로 배당을 진행한 바 있다.
 | | 안국약품 본사전경(사진=안국약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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