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0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819억원으로 31.2% 늘고 순이익은 841억원으로 62% 줄었다.
|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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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누적 기준으로는 2조4937억원으로 지난해 연매출(2조1764억원)을 돌파했다.
견조한 매출 성장세는 셀트리온 바이오 의약품의 글로벌 처방 확대가 이끌었다. 특히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를 비롯한 후속 제품들이 342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2.5%의 성장했다.
회사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에 비해선 대폭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매출원가 개선, 합병 상각비가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186.5%가 오른 2077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은 23.6%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합병으로 인한 판권에 대한 상각(1137억원)은 내년 상반기에 완료될 전망이다.
회사는 올해 가이던스인 3조5000억원 매출은 무난하게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원가의 재고 소진 및 신규 원료의약품 생산으로 매출원가율 개선이 가속화돼 내년에는 20%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영업이익률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를 비롯한 후속 제품군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늘어난 데다 매출원가 개선, 합병 상각비 감소 등 긍정적 요인도 함께 작용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며 “실적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