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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바이오, 넥스트큐어와 공동개발 종료…'LNCB74' 개발권 승계

  • 등록 2026-08-07 오전 10:46:48
  • 수정 2026-08-07 오전 10:46:48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리가켐바이오(141080)는 미국 바이오기업 넥스트큐어(NextCure)와 공동 개발해오던 B7-H4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LNCB74의 공동개발 체제를 종료하고 단독 개발 체제로 전환한다고 7일 밝혔다.

리가켐바이오는 넥스트큐어와 전환·승계 계약을 체결하고 LNCB74의 개발과 제조, 상업화에 대한 단독 의사결정권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넥스트큐어가 보유한 관련 기술의 독점 실시권과 제3자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 권리도 승계받았다. 대신 향후 개발·허가·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과 제품 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넥스트큐어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넥스트큐어가 자가면역·염증질환 치료제 개발사 어비어 테라퓨틱스(Avere Therapeutics)와 합병을 추진하며 사업 방향을 항암제에서 자가면역질환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사명을 어비어 테라퓨틱스로 변경하고 나스닥에서 ‘AVRX’로 거래될 예정이며, 건선 및 궤양성대장염 임상 개발에 재원을 집중하게 된다. 항암제가 아닌 자가면역질환 중심으로 사업 방향이 전환되면서 기존 항암 파이프라인의 지속 개발 유인이 사라진 것이 이번 결정의 배경이다. 이에 따라 양사의 공동개발 계약도 종료됐으며, 리가켐바이오는 LNCB74를 단독 개발하는 구조로 전환하게 됐다.

LNCB74는 넥스트큐어의 B7-H4 표적 항체에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B7-H4는 유방암과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높게 발현되는 면역조절 단백질로, 정상 조직에서는 발현이 제한적이어서 차세대 ADC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LNCB74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리가켐바이오는 이번 계약 이후에도 임상을 중단 없이 이어가는 한편, 미국 임상시험계획(IND) 보유자 지위와 임상 운영을 순차적으로 이관받을 예정이다.

리가켐바이오는 공동개발 체제 종료로 개발 비용 부담은 커지지만, 개발과 사업화, 기술이전 전략을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되면서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도 보다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세진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LNCB74는 임상 진입 이후 꾸준히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개발과 사업화 전략을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된 만큼 임상 1상을 차질 없이 이어가고 글로벌 기술이전을 포함한 최적의 사업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리가켐바이오, 넥스트큐어와 공동개발 종료…'LNCB74' 개발권 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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