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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 UN 산하 기관 자본 활용 투자사서 167억원 조달
  • 등록 2024-12-23 오전 8:58:10
  • 수정 2024-12-23 오후 8: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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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카이노스메드(284620)는 167억원 규모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쉬론글로벌 그룹(Chiron Global Group) 법인 145억원과 개인이 약 22억원 규모로 투자에 참여한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655만707주로 총 규모 약 167억원 규모다. 조달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쓰일 계획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2,545원으로 기준주가인 2,823원에서 10% 할인이 적용되었으며, 납입일은 오는 2024년 12월 30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2025년 1월 13일이며, 보호예수 기간은 1년이다.

이번에 3자배정으로 들어오는 법인인 쉬론 글로벌 그룹은 UN 산하 IGO (Intergovernmental Organization)의 자본을 활용해 투자를 하는 회사다. IGO란 2개 이상의 국가가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신의를 바탕으로 협력하기 위해 만든 정부간 국제기관 조직으로 UN, WHO, Unicef 등이 이에 포함된다.

쉬론사의 투자 집행이사인 클라우스 셀린저(Klaus Selinger)와 클리브 엘렌 크로막(Clive Alan Cromack)은 “헬스케어 및 웰니스 산업 내에서 미충족된 의학적 가치에 포커스를 둔 메디컬 플랫폼 프로젝트 기준에 부합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카이노스메드가 보유한 비즈니스적 가치와 향후 독보적인 전망은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며, 그들이 추구하는 통합 의료 플랫폼에 대한 비전과 완벽히 일치한다”고 전했다.

쉬론은 이번 투자에 참여함으로써, 카이노스메드의 주식 약 20.2%를 보유하게 되면서 최대주주가 된다. 하지만, 이들은 경영참여 보다는 단순 투자의 목적으로만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그 동안 자본 시장에서 우려했던 재무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됐다”며 ”그동안 재무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사업적, 기술적 가치가 저평가 되었으나 이번 투자를 계기로 카이노스메드는 다시 재평가를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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