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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韓산도스 철수에 영업이익 50억 증가 효과
  • 오는 6월 30일부로 노바티스 자회사 한국산도스 철수
  • 7월 1일부로 삼일제약이 산도스 41개 품목 독점 유통판매
  • 산도스, 연 매출 250억원에 영업이익 50억 내외 추정
  • ‘CMO+아멜리부+레바케이' 효과 더해져 실적판도 바뀔 듯
  • 등록 2023-05-17 오전 8:23:40
  • 수정 2023-05-24 오전 10:18:37
이 기사는 2023년5월17일 8시23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삼일제약(000520)이 한국산도스 사업종료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로 영업이익이 퀀텀점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산도스 홈페이지.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산도스가 오는 6월 30일 국내 사업을 종료한다. 한국산도스는 지난 2003년 국내에서 설립됐다. 산도스가 유통 중인 의약품은 오는 7월 1일부터 삼일제약이 독점 유통 및 판매한다.

산도스는 노바티스 제네릭의약품(복제약) 및 바이오시밀러를 담당하는 사업부다. 노바티스는 자회사인 산도스 분사를 추진하면서 세계 전역의 산도스 해외법인 철수 및 사업변경 등을 진행 중이다.

산도스는 지난해 순매출 92억달러(11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유럽 49억달러(6조2000억원), 미국 18억달러(2조1000억원), 기타 지역 26억달러(3조2000억원) 순으로 매출을 올렸다.

한국산도스는 국내에서 41개 품목을 유통 중이다. 주요 품목은 ‘암로디핀정‘, ‘아토르바스타틴정’, ‘파클리탁셀주’, ‘졸피뎀정’ 등 만성질환, 항암제, 중추신경계(CNS) 의약품이 있다.

산도스 영업익 최대 50억 흡수

산도스는 국내 제네릭 시장을 과포화 상태로 판단했다. 그 결과, 산도스는 제네릭 의약품의 국내 직접 판매 대신, 제3자 유통으로 노선 변경을 결정했다. 특히, 수년째 정체된 매출액이 한국산도스 철수에 결정타 역할을 했단 분석이다.

한국산도스 사업종료에 따른 삼일제약의 반사이익 폭은 예상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일제약에게 산도스 의약품 유통에 따른 매출 증가분은 크지 않다”면서 “하지만 영업이익은 폭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미공개 정보이긴 하지만 산도스의 최근 영업이익률은 품목에 따라 적게는 20% 많게는 30% 수준”이라며 “최소 20% 정도로 본다면 50억원 내외의 연간 영업이익이 추가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업계에선 산도스의 현재 연간 매출은 250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 내외로 판단하고 있다.

그는 “삼일제약의 유통망에 산도스 의약품을 태우는 형태”라면서 “삼일제약에서 유통판매하는 산도스 의약품 이익률은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삼일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1797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최근 3년으로 확대해도 삼일제약의 영업이익은 2020년 65억원, 2021년 4억원, 지난해 40억원 순이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은 89억원에 그친다. 단순 계산으로 산도스 하반기 이익이 더해진다면 올해 영업이익은 100억원이 훌쩍 넘어간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산도스가 마지막으로 공개한 매출액은 2019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산도스 매출액은 234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7억원이었다. 다만, 산도스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엔 46억원을 기록하는 등 둘쭉날쭉한 모습을 나타냈다.

‘CMO+아멜리부+레바케이’...실적 판도 바뀌어

업계 관계자는 “삼일제약이 그동안 베트남 점안제 위탁생산공장(CMO) 설비 투자금 지출이 지속되면서 외형성장에도 불구 영업이익률이 저하됐다”면서 “베트남 점안제 CMO 공장이 완공됐고, 산도스 편입효과가 더해지면 삼일제약 영업이익 판도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연간 400억원 규모의 아멜리부(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출시 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호재”라며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바케이’ 기대감도 높다”고 덧붙였다.

삼일제약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SHTP) 공단에 글로벌 점안제 CMO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삼일제약 베트남 점안제 CMO 공장은 부지 2만 5000㎡(약 7578평), 연면적 2만 1000㎡(약 6437평)로 생산동 3층, 사무동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 시설에서 삼일제약은 연간 3억3000만개의 점안제를 생산할 수 있다. 삼일제약은 해당 베트남 점안제 CMO 공장 건립을 위해 부지매입, 건설, 장비구입비 등으로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853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베트남 점안제 CMO이 완전가동 시 연간 매출액은 2800억원 수준이다. 공장 내 장비를 추가로 설치한다면 연간 생산능력은 6000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

삼일제약은 올 1월 황반변성 치료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 출시했다. 아멜리부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하고, 삼일제약이 국내 독점 판매하는 안과질환 치료제다. 아멜리부는 지난달 세브란스병원에 약 공급을 개시하며 국내 처방 시장을 본격 공략에 들어갔다.

레바케이는연간 2500억원 규모의 인공눈물이 급여 항목 제외가 유력해지면서, 강력한 대체제로 부상했다. 레바케이는 지난 3월 보험급여 품목으로 등재됐다.

그는 “베트남 CMO는 국내 생산 물량 이전, 국내 대형사 점안제 CMO 수주 등으로 20% 내외의 가동률을 보일 것”이라며 “여기에 아멜리부 매출 100억원, 레바케이 연간 처방액 200억원, 산도스 편입 효과 등으로 삼일제약은 올해 외형성장과 이익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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