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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석 라메디텍 대표 "하나뿐인 레이저 미용기기, 러브콜 쏟아져"
  • 등록 2025-06-20 오전 9:05:36
  • 수정 2025-06-20 오전 9: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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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세계 최초 초소형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용기기로 3년 뒤 매출 500억원, 기업가치는 5000억원 이상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가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미용기기 신제품 ‘퓨라셀미인’을 시연하고 있다.(사진= 석지헌 기자)
최종석 라메디텍(462510) 대표는 17일 이데일리와 만나 “가정에서도 손쉽게 피부 관리가 가능한 레이저 미용기기로 홈케어 시장을 주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라메디텍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소형 레이저 기술을 바탕으로 바늘 없는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를 개발했다. 레이저로 피부에 미세한 홀을 만들어 혈액을 채취하는 원리에 기반한다. 바늘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고 주사침에 따른 2차 감염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핸디레이 시리즈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포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 등 30여 개 나라에서 인증허가를 받았다.

최 대표는 “당뇨 환자처럼 장기간 반복적으로 채혈해야 하는 경우 바늘로 하다보면 해당 부위에 굳은살이 생긴다. 미용적인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우리 제품은 피부에 미세한 홀을 만들면서 피부 재생을 유도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굳은살 문제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성이나 아이들처럼 피부 민감도가 높은 분들도 채혈 과정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외 대기업 러브콜 받은 미용기기

라메디텍은 당뇨 환자를 위한 채혈기기를 넘어 피부 미용기기 쪽으로도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넓히고 있다. 임상시험 기반 의료기기를 개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효능을 입증받은 고기능 미용기기를 선보이며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라메디텍의 최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미용기기 브랜드 ‘퓨라셀’ 관련 매출은 2023년 15억원 수준에서 2024년 54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1분기에만 매출 18억원을 기록했다.

전문가용 복합 레이저 피부 미용기기 ‘퓨라셀 MX’의 경우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피부관리실, 한의원을 중심으로 1000여 곳에 납품되면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었다. 집에서 쓸 수 있는 미용기기인 ‘퓨라셀미’도 1분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5% 급증했다. 올해 퓨라셀과 레이저 채혈기 등을 포함한 전체 예상 매출은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최근 홈쇼핑 채널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신제품이자 퓨라셀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퓨라셀미인’은 첫 방송부터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퓨라셀미인은 ‘헤드’를 뚜껑처럼 바꾸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레이저 뿐 아니라 흡수·물광 초음파, 쿨링을 포함해 10가지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최 대표는 “하나의 몸통에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는 뷰티 플랫폼으로 보면 된다”며 “가격은 고가인 편이라 렌탈 형식으로 일단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퓨라셀미인은 국내외 대기업으로부터 러브콜도 받았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내에서 OEM(주문자 설계, 제조만 위탁) 형태 사업을 진행한다. 해외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도 협업을 하고 있다.

최 대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소형 레이저 기기를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곳은 우리가 유일하다 보니 여기저기서 협업 요청이 들어오는 상황”이라며 “미용기기로 2028년도 매출 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면 기업가치는 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인슐린부터 백신까지… 궁극 목표는 ‘DDS’

라메디텍의 궁극적 목표는 90조원 규모 ‘약물전달시스템’(DDS)시장 진입이다. DDS는 약물을 몸 속 원하는 부위에 원하는 속도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약물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산업적 수요와 새로운 특허를 만들어 시장 지배력을 연장할 수 있다는 점 등이 맞물려 바이오 업계에서 각광받는 분야다.

라메디텍은 현재 하지허혈괴사증을 적응증으로 한 경피 약물 전달 시스템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회사는 인슐린이나 치매 약물, 백신 등 경피에 주입하는 형태 약물들과 관련한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

라메디텍은 기존 주력 제품이던 바늘 없는 채혈기도 고도화 작업에 돌입했으며 조만간 상용화할 예정이다. 채혈기 안에 혈당기를 포함시켜 혈당 측정 결과를 모바일로도 알려주는 기술을 탑재하는 것이다. 해당 기술은 지난 2023년 미국 CES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최 대표는 “상용화 준비를 시작했고 올해 임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연말쯤이면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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