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이데일리 프리미엄 기사를 무단 전재·유포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형사 처벌 대상입니다.
이에 대해 팜이데일리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히 대응합니다.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초일류 글로벌 BMC(바이오뷰티·메디컬디바이스·코스메틱, Bio Beauty·Medical Deviec·Cosmetic) 기업’
 |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회장. (자료=바이오플러스) |
|
최근 5년 영업이익률 45%로 업계 최고 올해로 업력 22년차를 맞이하는 국내 바이오뷰티기업 바이오플러스(099430)의 비전이다. 바이오플러스 전신은 휴먼티스코리아로 2003년에 설립됐다. 2013년 대주주였던 정현규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바이오플러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바이오플러스의 주요 사업으로는 필러와 의료기기(메디컬 디바이스), 코스메틱(화장품)이 꼽힌다. 바이오플러스는 2003년부터 콜라겐과 마이크로 비드(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구술) 필러 등 생체재료 물질 연구를 시작한 뒤 2006년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바이오플러스는 2009년 디비닐 설폰(DVS) 가교제 기반 히알루론산(HA) 필러인 더말필러(Skinplus-Hyal) 전임상을 완료했다.
바이오플러스는 2010년 필러와 관련한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 및 수출품목허가를 받았다. 바이오플러스는 2013년 이후 새로운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2014년 기업부설 연구소 인증을 받은 뒤 같은 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더말필러 품목허가를 받았다.
바이오플러스는 2015년 대전공장을 준공한 뒤 코스메틱(화장품) 제조사업도 시작했다. 바이오플러스는 2019년부터 의료기기(메디컬)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바이오플러스는 같은 해 유착방지제의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바이오플러스는 다음 해인 2020년 경기도 성남 2공장 준공 및 문정동 비지니스센터를 설립했다.
바이오플러스는 2021년 관절용조직수복제와 방광용조직수복제의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바이오플러스는 같은 해 코스닥시장이 상장했고 글로벌 수출 강소기업으로도 선정됐다. 바이오플러스는 2022년 바이오 의약품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관계사 공동연구개발에 착수한 뒤 다음해인 2023년 바이오 코스메틱 보닉스(Bonyx)를 출시했다.
신희명 바이오플러스 대표(영업·마케팅 부문) 는 “바이오플러스는 주요 사업을 기반으로 매년 꾸준히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며 “사업 영역도 필러에서 시작해 의료기기 및 의약품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5년간 바이오플러스의 매출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2020년 244억원 △2021년 374억원 △2022년 567억원 △2023년 650억원 △지난해 6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0년 123억원 △2021년 182억원 △2022년 253억원 △2023년 280억원 △지난해 23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50.6% △48.7% △44.6% △43.1% △지난해 35.6%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의 지난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45%에 달한다. 국내 필러기업 평균 영업이익률은 25%인 점과 비교하면 두배 수준에 이른다.
비만·당뇨치료제 등 의약품으로 사업 영역 확대 바이오플러스는 필러시장의 후발 주자인 만큼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디비닐 설폰 가교제를 이용한 필러 제조 기술을 글로벌 필러제조기업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가교제는 필러 성분을 서로 연결해 체내에서 장기간 분해되지 않고 효능이 유지되도록 돕는다. 바이오플러스를 제외한 글로벌 필러제조기업들은 부탄디올디글리시딜에테르(BDDE) 성분을 가교제로 쓰고 있다.
글로벌 필러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밴티지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필러 시장 규모는 2030년 87억 5000만달러(12조 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이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만과 당뇨치료제 등 의약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 글로벌 비만치료제시장 규모는 1000억달러(14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플러스는 글로벌 비만치료제중 하나인 삭센다의 주요 성분인 리라글루타이드의 특허가 지난해 만료된 만큼 발빠르게 제네릭(복제약)을 출시한다. 바이오플러스는 또 다른 글로벌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패치제로 개량한 바이오베터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바이오플러스는 자체 비만 신약으로 2중 작용제와 3중 작용제도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의 수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72%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히알루론산 필러 매출 비중이 6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현재 7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의 최대주주는 정 회장으로 지난해 기준 지분 21.84%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바이오플러스는 2030년 매출 1조원, 순이익 5000억원, 기업가치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