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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대박친 바이오비쥬,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대...내년 더 좋다

  • 등록 2026-10-05 오전 8:00:05
  • 수정 2026-10-05 오전 8: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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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바이오비쥬(489460)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가파른 실적 퀀텀점프를 달성하며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정조준한다. 내년에는 주력 제품인 히알루론산(HA) 필러의 해외 인허가 획득과 대규모 신공장 증설이 맞물려 또 한 번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美서 대박친 바이오비쥬,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대...내년 더 좋다
상반기 영업익 53억으로 작년 연간치 초과… 미국 매출 비중 39% 수직 상승

1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바이오비쥬는 올해 연간 매출 300억원 돌파는 물론 최대 38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안팎의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확실시된다.

호실적을 견인한 일등 공신은 미국 시장에서의 눈부신 약진이다. 과거 70%에 육박했던 중국 시장 매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북미 판로 개척에 집중한 결과가 본격적인 결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바이오비쥬의 독자 메디컬 화장품 브랜드인 ‘칸도럽’(CDL)은 미국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 입점과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을 병행하며 현지 소비자를 파고들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미국 지역 매출만 약 70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39%를 차지하는 주력 시장으로 도약했다.

바이오비쥬의 연간 경영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회사의 가파른 외형 확장세와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뚜렷이 확인된다. 연간 매출은 2021년 87억원에서 2024년 296억원으로 4년 만에 세 배 이상 급성장했다. 다만 사업구조 개편 등으로 지난해 282억원의 매출로 정체하며, 첫 연매출 300억원 고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미국 사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에만 매출 179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 미용의료기기 산업 특성상 시술 수요가 집중되는 하반기 계절성을 고려하면 증권가의 실적 전망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평가다.

바이오비쥬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입증된 메디컬 코스메틱의 브랜드 파워와 피부 진피층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스킨부스터 제품군이 강력한 동반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토대로 지난 7월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완료했고, 36% 수준의 고배당 정책을 유지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이 지역 다변화를 견인하고 있다면, 국내 병·의원 시장에서는 차세대 재생미용 신소재인 세포외기질(ECM)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이익률 개선을 이끌고 있다. 바이오비쥬는 인체 유래 무세포 동종진피(hADM)를 활용한 5세대 ECM 스킨리바이저 ‘셀리비온’을 론칭해 피부 미용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사기에 약물이 미리 충전돼 별도의 혼합 과정 없이 즉각 시술이 가능한 액상 수화 제형 ‘셀리비온 린제이’를 공급하며 의료 현장의 시술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셀리비온 린제이는 섭씨 4도 저온 순환 환경에서 세포와 면역 유발 물질만 선별 제거하는 독자 탈세포화 공정을 적용해 열에 의한 단백질 변성을 원천 차단했다.

적외선 분광법 분석 결과 단백질 구조 보존도가 0.990에 달해 콜라겐 고유의 삼중나선 구조를 온전히 보존했다. 여기에 평균 33.92㎛ 크기의 초정밀 미세 입자화를 구현해 결절 부작용을 줄이고 부드러운 주입감을 완성했다.

사업 구조의 효율성도 돋보인다. 바이오비쥬는 대규모 설비투자 부담을 안는 대신 전문 제조사인 올소테크로부터 제품을 독점 공급받아 유통과 영업에 집중하는 총판 모델을 택했다. 기존에 확보한 전국 병·의원 필러 유통망에 셀리비온을 결합하는 교차판매 전략을 펼쳐 추가적인 판관비 지출 없이 거래처당 객단가를 크게 끌어올렸다. 단순 볼륨 형성 중심의 필러 시장을 넘어 피부 조직 본연의 수명을 연장하는 프리미엄 재생 시장의 수요를 흡수해 고마진 구조를 안착시킨 것이다.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자료=전자공시시스템)
600억 CB 확보로 2공장 증설… 유럽·중국 허가 더해 연매출 1500억 인프라 구축

바이오비쥬의 성장세는 내년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회사는 최근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기준주가 대비 26% 할증된 1만 4000원에 전환가액이 책정됐으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를 기록했다. 시가 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리픽싱) 조항이 배제되고 최대 50%의 매도청구권(콜옵션)이 확보될 정도로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받았다.

조달 자금은 생산능력(CAPA) 확충을 위한 제2공장 건립에 집중 투입된다. 바이오비쥬는 자체 제조 품목인 HA 필러 ‘코레나’와 ‘칸도럽’의 해외 주요국 인허가 시점에 맞춰 선제적인 대량 양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럽 체외진단 및 의료기기 인증(CE)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품목허가가 순차적으로 완료되면 글로벌 수출 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의 화장품, 국내의 ECM, 글로벌 의료 시장의 필러로 이어지는 삼각 성장 축이 완성되는 구조다.

바이오비쥬 관계자는 “내년 중 주력 필러 제품의 유럽 및 중국 NMPA 인허가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수출 물량 증대가 예상된다”며 “폭발하는 글로벌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현재 1공장에 더해 2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연매출 1500억원을 달성할 물리적 인프라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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