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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2.6조원에 성공...AAV 황반변성치료제 기술 이전 추진"[엘리시젠 대해부③]

  • 등록 2026-01-25 오전 8:30:04
  • 수정 2026-01-25 오전 8:30:04
이 기사는 2026년1월25일 8시3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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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엘리시젠은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벡터 기반 황반변성치료제 기술 이전을 추진한다. 글로벌 AAV 벡터 기반 황반변성치료제들이 적게는 수천억원에서 많게는 수조원에 기술 이전에 성공한 점이 엘리시젠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엘리시젠은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기술특례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시장에도 입성할 예정이다.

글로벌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AAV) 황반변성치료제 기술 이전 현황. (자료=엘리시젠)




글로벌 경쟁사 적게는 수천억원 많게는 수조원에 기술 이전 성공

엘리시젠은 최대주주 이연제약(102460)과 함께 NG101(습성)의 미국과 캐나다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엘리시젠은 오는 3분기 임상 1/2a상의 중간보고서 결과 도출을 예상하고 있다. 엘리시젠은 임상을 진행하며 글로벌 기술 이전을 추진한다.

엘리시젠이 지난해 11월 37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해 자금 운용에 여유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엘리시젠의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830억원에 이른다.

김종묵 엘리시젠 대표는 “자금 조달에 성공한 만큼 선택지가 많아졌다”며 “우선적으로 NG101의 기술 이전을 추진하며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상 단계가 높아질수록 기술 가치도 제고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엘리시젠은 현재 NG101의 특정 지역 판권과 관련해 해당 지역 기업들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시젠은 지난 12~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여해 글로벌 빅파마들과 NG101의 기술 이전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글로벌 경쟁기업들이 AAV 벡터 기반 황반변성치료제 기술 이전에 성공한 만큼 엘리시젠 기술 이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먼저 리젠엑스바이오(Regenxbio)는 2021년 황반변성치료제 RGX-314를 애브비(Abbvie)에 17억5000만달러(약 2조6000억원)에 기술 이전했다.

포디몰레큘라테라퓨틱스(4D Molecular Therapeutics)는 지난해 10월 일본 대형 제약사 오츠카제약에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지역 판권을 4억7100만달러(약 7000억원)에 기술 이전했다. 에드베룸바이오테크놀로지스(Adverum Biotechnologies)는 지난해 10월 일라이 릴리에 인수됐다. 인수 규모는 2억6200만달러(약 4000억원)에 이른다.

김종묵 대표는 “리젠엑스바이오와 포디몰레큘라테라퓨틱스가 각각 2조6000억원, 7000억원 규모로 AAV 벡터 기반 황반변성치료제 기술 이전에 성공했다”며 “포디몰레큘라테라퓨틱스는 전체 글로벌시장의 20% 비중인 아시아지역 판권만 기술 이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드베룸바이오테크놀로지스는 AAV 벡터 기반 황반변성치료제의 임상 2상 결과가 좋지 않아 주가 폭락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일라이 릴리가 AAV 벡터 기술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에드베룸바이오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리젠스엑스바이오의 황반변성 치료제에 대한 임상 3상 최종 결과가 연말쯤 발표되면 글로벌 최초 AAV 벡터 기반 황반변성치료제에 대한 출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질 것이다. 임상 단계는 경쟁사들과 비교해 다소 늦지만 저용량으로 치료 효과가 더 좋은 NG101의 매력이 크게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위한 기술성 평가 신청



엘리시젠은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도 추진한다. 엘리시젠은 올해 상반기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 등으로 글로벌 황반변성치료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엘리시젠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엘리시젠에 따르면 글로벌 습성 황반변성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73억달러(약 10조7000억원)에서 2031년에는 228억달러(약 33조3000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황반변성 환자 수도 2020년 1억9600만명에서 2040년 2억88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뉴라클제네틱스는 건성 황반변성 및 유전성 망막분리증 치료제(NG103)와 신경병성통증(NG201-NP )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그는 “NG103은 전임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한 뒤 임상시험을 위한 용량을 설정하는 단계”라며 “NG103 새로운 개념의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로 시냅스를 강화해서 시각세포가 죽지 않게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유전자를 활용할 예정이다. NG201-NP는 관계사 뉴라클사이언스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가격이 수십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엘리시젠은 환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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