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기사는 인쇄용 화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레이저옵텍,신제품 장착 사상최대 실적견인 [2025 의료기기 다크호스]①
  • 등록 2025-01-27 오전 9:05:06
  • 수정 2025-03-06 오전 7:09:20
이 기사는 2025년1월27일 9시5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기사를 무단 전재·유포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형사 처벌 대상입니다.
이에 대해 팜이데일리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히 대응합니다.
국내를 대표하는 미용·의료기기업체 클래시스(214150)는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당시 안정적 수익구조를 상장에 성공했으나, 투자자들의 관심이 적어 주가는 2000원대를 맴돌았다. 이 회사의 매출은 2018년 461억원에서 2023년 1801억원으로 3배 가까이 커졌다. 이를 바탕으로 주가는 지난해 6만원도 돌파했다. 만약 이같은 다크호스 기업을 미리 알고 투자했다면 어땠을까. 클래시스 못지않은 성장이 기대되는 미용·의료기기업체 다크호스 5곳을 모아봤다. [편집자]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레이저옵텍(199550)이 올해 신제품 출시와 새로운 원천기술 확보로 중장기 성장을 위한 도약대를 만든다. 이를 기반으로 2027년 매출 800억원 돌파라는 코스닥 상장 당시 투자자와 약속을 지켜낸다는 계획이다.

레이저옵텍 경기 성남 신사옥 내부 전경. (사진=레이저옵텍)


지난해 실적 다소 정체...올해 만회 기대

22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저옵텍은 지난해에도 매출 300억원을 넘어서며, 2022년 이후 3년 연속 3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2021년 187억원, 2022년 300억원, 2023년 344억원으로 꾸준히 우성장을 지속했으나, 지난해 대내외 악재로 다소 실적이 정체된 것으로 파악된다.

레이저옵텍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올해 주력급 신제품 출시에 나선다.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엔디야그(Nd:YAG) 기반의 피코초 레이저 장비 ‘피콜로프리미엄’을 기반으로 피코윤곽술 모드를 새롭게 추가한 게 ‘피콜로프리미엄S’다. 피부탄력과 리쥬브네이션 효과를 동시에 구현하는 피코윤곽술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리프팅 시술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다.

레이저옵텍 관계자는 “신제품은 기존 피콜로프리미엄 대비 진피층에서의 레이저유도광학파괴(LIOB) 영역이 더 확대돼 피부탄력 강화 효과가 증대했고, 재생효과까지 낸다”며 “이 같은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편의성과 경제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레이저옵텍은 피콜로프리미엄S가 사상 첫 연간 400억원의 매출 돌파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피콜로프리미엄이 이미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도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빈쯔리서치와에 따르면 리프팅 시술 기기를 포함한 세계 피부·미용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4년 178억 달러(약 26조원)에서 2030년 1457억 달러(약 209조원)로 커진다.

레이저옵텍 관계자는 “올해 피콜로프리미엄S의 시장 내 판매 촉진과 함께 국내외 신규 고객사 확보에 힘쓸 것”이라며 “이와 함께 기존 제품들의 수익성 확대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레이저옵텍)


기존 라인업도 매출 확대 기대·신사옥 이전으로 속도전 나서

피부질환 치료기기 ‘팔라스프리미엄’ 등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제품들도 올해 본격적으로 매출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팔라스프리미엄은 세계 최초로 티타늄사파이어를 이용한 311nm 고체 UVB(Ultraviolet-B) 레이저 ‘팔라스’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기존 모델 대비 펄스 반복률과 스폿 크기가 크게 개선돼 최대 5배 빨라진 치료 속도가 특장점으로 꼽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적응증으로는 건선, 백반증, 아토피 피부염, 백색피부증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 후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의 4분의 1 이상을 냈다. 지난해 경쟁사와 분쟁에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셈이다. 올해는 관련 여파에서 벗어나 더욱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도약의 한 축이 될 질환 치료 의료기기 강화를 위한 작업도 속도를 낸다. 레이저옵텍의 매출 비중(2023년 기준)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70%대다. 질환 치료기기 매출 확대를 통해 성장의 안정성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먼저 출시될 혈관질환 치료기기 라만 레이저의 경우 현재 프로토타입까지 완성했고, 올해 본격적으로 허가 작업에 들어간다.

레이저옵텍 관계자는 “라만 레이저 관련 허가 작업을 1분기에 들어가, 연내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신제품이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하면 실적이 더욱 빠르게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레이저옵텍은 이 같은 일들을 더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 위해 최근 사옥이전 작업도 마무리했다. 우선 중장기 성장을 위해 경기 성남 일반산업단지 내에 신사옥을 마련하며 연구소와 생산 시설을 분리했다. 신사옥에 기획실과 연구소를 확장 이전해 미래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존 운영하던 서울 강남 구사옥은 생산능력은 1000억원대 규모로 대폭 강화했다.

레이저옵텍 관계자는 “신규를 포함한 회사 공장이 3년 내 80% 이상의 가동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난해 코스닥 상장에 이어 올해는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팜투자지수

팜투자지수는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됩니다.

구독하기

진행

국내 비만치료제 개발 기업 중 가장 기대되는 곳은?

저작권자 © 팜이데일리 - 기사 무단전재, 재배포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