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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주사제가 아닌 콧구멍에 뿌리는 독감 백신이 출시돼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아스트라제네카CI. (이미지=아스트라제네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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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의 가정용 비강 스프레이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미스트의 판매를 허가했다. 플루미스트란 기존 주사제 백신과 달리 콧구멍을 통해 약물을 분사하는 스프레이 형태 백신을 말한다. 플루미스트는 지난 2003년 미국에서 의료기관용으로 처음으로 승인됐다.
이번 승인으로 미국에서 18세 이상 개인은 플루미스트를 집으로 직접 배송받을 수 있다. 플루미스트는 온라인 약국을 통해 집으로 배송된다. 구매자가 설문지를 작성하면 약사가 검토하고 백신을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플루미스트는 49세 이하 성인이 직접 본인에게 투여하거나 부모 또는 보호자가 2~17세 소아에게 투여할 수 있다. 다만 2~8세 어린이의 경우 사용 전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내년부터 미국에서 플루미스트의 자가 투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매년 최대 10억건의 계절성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