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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화성 계획’에 라이프시맨틱스 ↑…장 마감 후 급락한 올리패스[바이오맥짚기]
  • 등록 2025-01-23 오전 7:48:48
  • 수정 2025-01-23 오전 7:48:48
이 기사는 2025년1월23일 7시48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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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22일 국내 증시에서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화성 계획’ 발언에 따라 우주항공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덩달아 라이프시맨틱스(347700)의 주가도 14.29% 올랐다. 셀비온(308430)과 안트로젠(065660)은 임상 성과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2일 코스닥 주가 상승 순위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
한편 올리패스는 장 마감 이후 연매출 30억원 미달 공시를 하면서 시간외 거래 주가가 급락했다. 거래소는 이에 따라 올리패스(244460)에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추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라이프시맨틱스, 합병 통해 우주의학 사업 강화?

22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라이프시맨틱스는 전일 대비 625원(14.29%) 오른 50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화성에 성조기를 꽂겠다”는 발언과 함께 오는 23일 글로벌 민간우주항공사 1차 벤더와 합병한다는 소식이 겹치면서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23일 스피어코리아와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 계획이다. 합병 기일은 오는 3월 1일이며 합병 후 라이프시맨틱스가 존속회사, 스피어코리아가 소멸회사가 된다. 합병비율은 라이프시맨틱스와 스피어코리아가 1:164.6으로 책정됐다. 비상장사인 스피어코리아에 유리한 합병비율이라 사실상 우회 상장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2022년 설립된 스피어코리아는 글로벌 최대 민간 우주항공사의 1차 벤더다. 로켓 발사체의 핵심 부품인 특수합금을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인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해 7월 스피어코리아를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으면서 항공우주의학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라이프시맨틱스 측은 “우주발사체 특수합금 사업의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가진 스피어코리아와 합병을 통해 사업다각화하고 수익원을 다변화하겠다”며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적 개선을 통해 궁극적으로 기업·주주가치 극대화를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셀비온·안트로젠, 임상 성과 기대감에 주가 ↑

셀비온과 안트로젠은 임상 성과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셀비온의 경우 락업 해제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셀비온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 ‘Lu-177-DGUL’의 임상 2상 중간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은 47.5%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플루빅토(29.8%)를 크게 웃돈 수치다. ORR은 전체 환자 중 종양 크기 축소 등 객관적 치료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 수의 비율을 뜻한다.

셀비온은 Lu-177-DGUL의 최종 분석 보고서(CSR)를 수령한 뒤 허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빠르면 2026년 상용화돼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비온의 주가 상승은 지난 6일 락업이 해제된 영향도 어느 정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셀비온의 락업 해제 물량은 대부분 상장 후 1개월(지난해 11월 18일, 14.44%)과 3개월(지난 6일, 11.9%)로 몰려있다. 상장 후 3개월 만에 총 29.39%의 물량이 풀릴 수 있는 셈이다. 상장 후 1년 후(2.91%)나 2년 후(0.65%)에 해제될 보후예수 물량은 비교적 미미하지만 3년 후에는 459만 4423주(36.07%)의 락업이 풀린다.

회사 측은 “특별한 사안은 없었다”면서도 “최근 3개월 락업이 끝났으니 당분간 갑작스럽게 대량 물량이 나올 계기가 없다. 이 때문에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는 투자자들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트로젠은 이날 회사 공지를 통해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ANT-301’의 임상 1상 현황을 공개했다. 해당 정보를 접한 투자자들의 임상 진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안트로젠은 ANT-301 임상 1상의 저용량군 대상자 등록을 완료했다. 모든 저용량군 대상자의 투여후 4주 추적 결과가 확보되면서 지난 21일 독립적인 안전성 자료 검토 위원회(DSMB) 회의를 통해 저용량군에 대한 안전성 검토도 마무리됐다. 해당 임상의 2차 목표인 유효성 평가에서 임상약 투여 후 4주 만에 투여 환자 모두에게 통증감소, 관절기능 개선이 관찰됐다.

회사 측은 “현재 고용량군 대상자 등록 준비 단계에 있다”며 “빠른 시일 내로 등록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리패스, 지난해 매출 20억원…관리종목 지정 사유 추가

한편 올리패스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를 2465원에 마감하면서 220원(8.19%) 급락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악재성 공시가 쏟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장 마감 후 악재성 공시를 올린 올리패스 (자료=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
이날 올리패스는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형식적 상장폐지·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 공시를 올리면서 지난해 매출이 20억원으로 전년(53억원) 대비 62.6%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매출이 30억원 미만으로 집계된 셈이다. 연구용역 계약 매출 감소 영향이 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관리종목 지정사유 추가 우려 관련 안내 공시를 했다. 거래소는 “이후 2024년 감사보고서에서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30억원 미만이 확인되는 경우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3조에 의해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추가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올리패스는 장부가치 58억원 규모의 경기도 용인시 소재 토지·건물의 자산 재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자기자본 증가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마감

가장 먼저 블록버스터 등극할 K신약은?

1. 유한양행 렉라자

518명(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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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명(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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