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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알리서치, 美 트루티노와 임상시험 계약 체결
  • 등록 2024-10-14 오전 9:21:03
  • 수정 2024-10-14 오전 9: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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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씨엔알리서치(359090)는 미국 샌디에이고 기반 생명공학기업 트루티노바이오사이언스의 의뢰를 받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1b상 시험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씨엔알리서치 미국 법인이 2023년 11월 보스턴에 설립한 이후 낸 가시적인 성과다.

이번 임상시험 1b상은 혁신적인 면역항암제 기술 기반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첫 번째 인체 시험 단계로, 트루티노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On-Demand Cytokine(ODC)’ 플랫폼을 활용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트루티노의 독자적인 사이토카인 활성화 기술이 종양 미세 환경에서 선택적으로 작용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씨엔알리서치는 미국과 싱가폴, 태국에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의 제약·바이오 회사의 해외시장에서의 다국가 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 그간 글로벌 CRO독점되어왔던 시장에 대한 진출 계획을 밝히고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에게 의미 있는 제안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씨엔알리서치의 다국가 임상시험을 통하여 43억의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이는 작년의 매출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최근 유럽과 동남아시아에 추가적인 법인 설립에 검토를 밝힌 바 있다.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 트루티노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씨엔알리서치는 앞으로 국내외의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임상시험을 수행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루티노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새로운 항암 치료제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트루티노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에 설립된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암 환자의 면역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차세대 사이토카인 치료법을 개발하여 부작용 없이 질병 부위에서 종양과 싸우는 면역 세포를 안전하게 활성화하는 것을 사명으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트루티노의 독점적인 On-Demand-Cytokine™(ODC) 플랫폼 기술은 불활성 형태로 전신에 전달되고 종양 부위에서 직접 국소적으로 활성화됨과 동시에 암 주변에 싸이게 되는 펩타이드가 장착되어 었어 기존 사이토카인 치료법의 극심한 독성을 피하고 단일 제제 또는 다른 치료 방식과 병용하여 효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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