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투자자들이 궁금해할 노브메타파마에 대한 질문 5가지. 황선욱·정회윤 노브메타파마 각자대표의 즉답을 정리했다.
-올해 주요 파이프라인이 업데이트된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개발 측면에서는 당뇨병성 신장질환 치료제 ‘NovDKD’가 큰 진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우선적으로 진행되는 파이프라인이다. 1/2a 임상이 아니라 2상으로 바로 진입하기에 가장 빠른 개발 속도를 보일 것이다. 사업 측면에서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은 NovDKD와 간암 치료제 ‘NovLC’로 현재 많은 회사에서 관심을 보여, 기술이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 같은 관점에서 우선순위를 두고 인력과 자원을 배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핵심 물질인 ‘C01’ 및 ‘N20의’ 추가 적응증 확장과 신규 바이오베터 파이프라인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최대한 빠르게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코스닥 이전상장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데
△2015년 코넥스 시장 진입 이후 주요 파이프라인도 완성되면서 코스닥 이전상장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2018년 기술성평가를 시작으로 총 3차례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주요 기준이 되는 기술력 등의 문제이기보다는 불운이 겹친 게 영향을 줬다. 실제 이 과정에서 두 번의 기술성평가가 있었으나, 한국생명공학연구원(2018년)과 나이스디앤비(2019년) 등 4곳 기관으로부터 3개 A와 1개 BBB를 획득했다. 두 번의 기술성평가를 모두 통과했다는 뜻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거래소 예비심사까지 마쳤다. 하지만 코로나19 등과 맞물려 회사가치 규모 재평가, 심사지연 등으로 인해 상장을 눈앞에 두고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다.
-올해 코스닥 이전상장을 자신하는 이유는
△앞서 얘기했듯이 가장 중요한 기술력은 이미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그렇다고 안심하지는 않는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어떤 악재가 터지더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의 업데이트와 확장, 핵심 연구인력 보강, 각자 대표 체제 전환 등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주력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이전 및 연구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중 일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바탕으로 2분기 중 기술성평가 신청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으며, 주간사와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투자자가 고려해야 할 위협요소가 있다면
△10년 넘게 노브메타파마를 이끌어왔다. 올해는 큰 성장의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그럼에도 투자위협요소를 말해야 한다면 여느 신약개발사 고민과 다르지 않다고 정리할 수 있다. 임상실패 상존성, 상대적으로 작은 연구조직, 수익구조의 미확보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대응 가능한 범위에서 관리하고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위협요소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고 있는지
△우선 임상실패 가능성에 있어서는 동일한 물질로 시장성이 높은 여러 신약 파이프라인을 완성함으로써 회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제 올해 노브메타헬스와 합병으로 주요 파이프라인이 8개에서 11개로 확대된다. 비알콜성지방간염, 당뇨병성 신장질환 등 대부분 시장성이 높은 제품이다. 관련해 총 138개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38건의 특허가 최종등록 돼 있는 상태다. 추가적인 파이프라인도 확인 중에 있다. 연구조직이 대기업에 비해 작다는 문제점도 있지만, 바이오벤처 특성을 고려하면 여타 기업에 절대 밀리지 않는다. 연구개발(R&D) 방향에 대한 전략과 주력 파이프라인에 대한 조직 인력을 내재화하고 있다. 적응증별로 국내외 최고 수준의 연구소·연구인력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각 파이프라인의 제품 경쟁력과 신뢰도도 극대화하고 있다. 제품의 상업화 속도를 높임과 동시에 관련 연구비는 낮게 관리하는 시스템이 완비됐다는 의미다. 이밖에도 재무 문제는 전문경영인을 통해 상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