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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는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연구성과 발표(포스터) 2건이 채택됐다고 7일 밝혔다.
| 와이바이오로직스 로고 (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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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C는 면역항암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글로벌 학회로 전 세계 63개국, 약 4600명 이상의 임상의, 과학자, 연구자들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미국 휴스턴에서 내달 6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종양 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에서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주요 원인물질 중 하나인 TGFβ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신약 후보물질 ‘TGFβ SelecTrap(셀렉트랩)’(AR148)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한다.
AR148은 인공지능(AI) 모델링을 통해 설계된, 면역억제성 단백질인 TGFβ 1과 3에 대한 선택적 저해제이다. 회사 측은 “기존 TGFβ 선택적 저해제에 비해 독성이 낮으므로 보다 넓은 치료범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종양 미세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다른 면역항암제와 함께 상승효과를 나타내는 병용 요법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종양 미세환경이란 종양이 성장하고 전이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복합적인 환경으로, 종양 세포와 주변 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포함해 최근 면역항암제 개발의 핵심적인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종양 미세환경을 조절해 종양의 면역 회피를 차단하고,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시켜 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 다른 연구성과 발표는 ‘T세포 이중항체’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AR092’(HLA-G/CD3 T cell engager)에 대한 내용이다. AR092는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ALiCE 구조의 T 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를 활용한 파이프라인이다. 회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AR092의 고형암에 대한 강력한 항암 효과와 낮은 독성을 확인했다. 향후 고형암을 타깃으로 한 T cell engager로서 개발할 예정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할 연구성과는 자사의 기술력을 통해 개발한 신약 후보 물질”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치료제의 개발에 정진해 조속한 사업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