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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세라퓨틱스 파트너 샹야바이오 대표 “中 콜라겐 스킨부스터 조단위…韓도 변화올 것”

  • 등록 2026-08-28 오전 6:00:13
  • 수정 2026-08-28 오전 6: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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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중국 메디컬 뷰티 시장은 이미 히알루론산(HA)에서 재조합 콜라겐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같은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봅니다.”

류양(Liu Yang) 샹야바이오 총경리(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엑셀세라퓨틱스(373110) 본사에서 가진 팜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처럼 한국의 메디컬 뷰티 시장의 판도도 장기적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볼륨과 보습 중심의 ‘히알루론산(HA)’ 및 간접 재생의 PDRN의 시대에서 피부 재생에 탁월한 ‘재조합 콜라겐’ 시대로 전환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실제 중국은 이미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전환점의 중심에 중국 재생의학 기술기업 ‘샹야바이오(SHINYABIO)’와 한국의 첨단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있다. 두 회사는 최근 ‘삼중나선 구조 재조합 휴먼 콜라겐 타입 Ⅲ’의 국내 독점 총판 계약을 맺었다. 한국 스킨부스터 시장 선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방한한 류양(Liu Yang) 샹야바이오 총경리(대표)는 26일 팜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의 격변기를 뚜렷하게 예고했다. 류양 대표는 “중국 재조합 콜라겐 시장은 매년 40% 이상 고성장 중”이라며 “이미 히알루론산을 완전히 대체하는 대전환을 맞았다”고 강조했다.

류양(Liu Yang) 샹야바이오 총경리(대표, 왼쪽)과 이운 엑셀세라퓨틱스 중국사업본부장이 인터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엑셀세라퓨틱스)
류양(Liu Yang) 샹야바이오 총경리(대표, 왼쪽)과 이운 엑셀세라퓨틱스 중국사업본부장이 인터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엑셀세라퓨틱스)
히알루론산(HA) 넘어 ‘재조합 콜라겐’ 대전환… 스킨부스터 블루오션 열린다

재조합 콜라겐은 미용·의료 시장의 확실한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콜라겐 원료 시장은 2030년 약 27조 3000억 원 규모로 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미용 및 의료기기를 아우르는 전 세계 관련 산업 규모는 무려 40조 원 수준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아직 개화기 단계인 국내 시장 역시 2030년 약 3920억 원 규모로 고성장할 전망이다.

기존 국내 스킨부스터 시장을 장악했던 히알루론산은 뛰어난 보습 효과를 자랑한다. 하지만 손상된 조직 재생과 근본적인 피부 환경 개선에는 한계가 뚜렷했다. 이를 완벽하게 극복한 차세대 대항마가 바로 재조합 콜라겐이다.

류양 대표는 재조합 콜라겐의 역할을 명확히 정의했다. 류 대표는 “히알루론산도 여전히 훌륭한 원료이며, 앞으로는 피부 보습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깊이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반면 인체 조직을 구성하는 핵심 단백질인 콜라겐의 근본적인 재생 역할은 재조합 콜라겐이 완벽히 맡게 된다”며 “결국 재조합 콜라겐이 히알루론산이 주도하던 기존 시장의 상당 부분을 빠르게 대체하며 새 판 짜기를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샹야바이오가 독자 개발한 소재는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단순한 유전자 재조합 방식을 넘어, 인체 콜라겐의 핵심인 ‘삼중나선(Triple Helix)’ 구조를 완벽하게 재현해 낸 것이다. 인체 콜라겐은 기본적으로 세 개의 긴 아미노산 사슬이 새끼줄처럼 단단하게 꼬여 있는 삼중나선 구조를 지닌다. 이 구조가 온전히 유지되어야만 체내에 들어갔을 때 콜라겐 본연의 강한 인장력과 탁월한 재생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류 대표는 “기존 콜라겐은 주로 소나 돼지 등 동물 유래 소재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안전성과 면역반응에서 태생적인 한계가 컸다”며 “우리는 동물과 인체 유래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100% 재조합 기술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통해 원료의 완벽한 안전성과 균질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한국에 선제적으로 도입되는 ‘타입 Ⅲ 콜라겐’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피부와 결합조직 재생에 직접 관여하기 때문이다. 단순 화장품 원료를 넘어 고성능 스킨부스터, 체내 삽입 의료기기, 재생의료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분야로 폭넓게 확장이 가능하다.

류 대표는 “3중 나선형 구조를 온전히 구현해야만 피부 내 세포 지속성과 부착 효율에서 경쟁 소재와 압도적인 차이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제품은 역학적 강도와 체내 안정성 면에서 기능적 구현력이 월등히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 샹야의 핵심 소재는 세계 최초로 ‘Recombinant Type 3 Humanized Collagen’ 명칭의 국제화장품원료집(INCI) 등록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글로벌 진출과 시장 점유를 위한 강력한 무기를 얻은 셈이다.

샹야바이오 콜라겐 제품 모습 (사진=엑셀세라퓨틱스)
샹야바이오 콜라겐 제품 모습 (사진=엑셀세라퓨틱스)
노벨상 석학 참여로 특허 장벽 구축… 엑셀세라퓨틱스와 한·중 크로스셀링 승부수

이러한 샹야바이오의 압도적인 기술력 이면에는 든든한 조력자가 자리 잡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인 마틴 존 에반스(Sir Martin John Evans) 경이다. 에반스 경은 영국의 세계적인 생명과학 석학이자 현재 샹야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활발히 활약 중이다.

류 대표는 “마틴 에반스 경과 무려 14년간 연구개발을 함께해 왔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그는 세계 세포 분야 최고 권위자”라며 “단순한 자문을 넘어 전체적인 기반 기술 지도를 도맡았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샹야의 촘촘한 기초 연구 성과가 메디컬 뷰티 영역의 상용화로 매끄럽게 전환될 수 있었다. 단단한 특허 장벽과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이 환상적인 시너지를 낸 결과다.

이처럼 뛰어난 차세대 소재를 한국 시장에 독점 공급할 롤모델 파트너로 엑셀세라퓨틱스를 꼽은 이유는 무엇일까. 류 대표는 주저 없이 ‘두터운 신뢰’와 ‘탁월한 배지 기술력’을 강조했다. 그는 “엑셀세라퓨틱스와는 세포 배양 배지를 두고 지난 3년에 걸쳐 깊이 있게 논의해 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엑셀 화학조성배지의 압도적인 품질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고, 검증된 한국 내 영업 마케팅망까지 두루 갖춘 엑셀이 시장 선점의 최적임자라고 굳게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엑셀세라퓨틱스 입장에서도 이번 협력은 단순한 제품 유통을 뛰어넘는 의미가 있다. 회사의 주력 생존 전략을 고도화하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다. 기존 주력인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배양 배지 전문기업의 틀을 넘어, 고기능성 첨단 바이오 소재 플랫폼으로 새 판 짜기에 돌입한 것이다.

이운 엑셀세라퓨틱스 중국사업본부장은 이번 파트너십의 근본적인 배경을 명확히 밝혔다. 이 본부장은 “동물 유래 소재가 가진 치명적 한계를 극복하고 안전성과 균질성이 높은 소재를 구현해 낸다는 첨단 원료 철학이 양사 모두 완벽히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발 빠른 초기 진입 전략을 세웠다. 화장품 원료를 시작으로 점차 고부가가치 의료기기까지 넓혀간 중국 시장의 성공 방정식을 한국에도 철저히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 한국에서 히알루론산을 주력으로 취급하던 전문 영업 유통 팀들과 제품 공급을 긴밀히 논의 중”이라며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초기 화장품을 중심으로 빠르게 레퍼런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무적 관점에서도 재조합 콜라겐은 엑셀의 강력한 캐시카우가 될 전망이다. 의약품 원료 등록(DMF) 등 각종 인허가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기존 배지 사업과 달리 즉각적인 현금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본부장은 “콜라겐 원료 사업은 인풋과 아웃풋이 매우 명확해 매출 발생 속도가 눈에 띄게 빠르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메디컬, 의료기기 등 고수익 분야로 재빠르게 진출해 3년 내 100억 원 이상, 수년 내 수백억 원대 매출을 창출하는 회사의 핵심 사업축으로 든든하게 키우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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