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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859억원 규모의 펙스클루 공급계약을 해지했다.
|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스클루. (제공=대웅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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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23일 브라질 EMS S/A와 체결한 859억원 규모의 펙수프라잔(국내 제품명 펙수클루) 수출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 공시했다. 계약 해지 사유는 ‘계약상대방의 계약 불이행’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0년 8월 EMS S/A와 펙수프라잔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7258만달러(1051억원)이다.
EMS는 펙수프라잔의 브라질 현지 허가를 담당하고 있었다. 계약기간은 브라질 허가 이후 10년간이다.
대웅제약 측은 “계약상대방의 브라질 품목허가 취득 관련 계약상 의무가 적절히 이행되지 않아 공급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펙수프라잔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다. 대웅제약은 2021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펙수클루라는 제품명으로 허가를 획득했다. 펙수클루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판매를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