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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피부암 재생치료 임상 성공' 로킷헬스케어 ↑…'매각설' 압타머사이언스 ↓[바...
  • 등록 2025-07-04 오전 7:00:00
  • 수정 2025-07-04 오전 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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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3일 국내 제약·바이오주식시장은 로킷헬스케어(376900)와 압타머사이언스(291650), 지엘팜텍(204840)의 주가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로킷헬스케어는 인공지능(AI) 기반 피부암 재생치료 임상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지엘팜텍은 자회사 지엘파마 흡수합병에 따른 경영 효율성 제고 기대감에 주가가 반등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아리바리오로 인수될 가능성이 제기돼 장중 상한가를 기록한 뒤 아리바이오의 인수설 부인에 주가가 급락했다.

3일 로킷헬스케어 주가 추이. (이미지=엠피닥터)
로킷헬스케어, 日서 AI피부암 재생치료 임상 성공 발표

KG 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로킷헬스케어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27.13% 상승한 1만 9120원을 기록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인공지능 기반 피부재생 플랫폼을 활용한 피부암 환자의 피부조직 재건 임상 성공 사례를 일본에서 공식 발표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7회 일본 창상외과학회에서 기존 수술·이식이 불가능했던 고령 피부암 환자에게 로킷헬스케어의 플랫폼을 활용한 인공지능 재생치료만으로 4주 만에 정상 피부조직을 완전 재건한 사례를 공개했다.

이번 임상은 일본 창상외과학회장이자 도쿄의과대학 마츠무라 하지메 교수가 직접 수행하고 발표했다. 마츠무라 학회장은 “로킷의 기술은 AI 재생치료 기술은 기존 상처 수술 중심 치료에서 ‘재생 중심’으로의 혁신적 전환을 이끄는 게임체인저”라며 “일본뿐 아니라 고령화가 심화되는 전세계 의료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첨단 AI 초개인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임상 결과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국제 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도 정식 게재됐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피부암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며 “임상 결과 평균 4.2주 내 완전한 피부 재생 및 심미 평가(SCAR-Q) 300점 만점에 평균 280점이라는 환자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상 결과 환자에게서 면역 거부 반응이 없었고 흉터도 거의 남지 않았다”며 “특히 코와 이마, 뺨 등 미용적 중요성이 높은 부위에서도 기존 수술 대비 현격한 우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이거나 전신질환으로 기존 치료가 불가능했던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이번 임상은 글로벌 최초로 인공지능 초개인화 피부암 재생치료 기술의 임상 성공이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로킷헬스케어의 플랫폼은 단순한 피부 이식이 아닌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병변의 조직 구조를 정밀 진단하고 환자 맞춤형 재생조직을 설계·프린팅·이식하는 점이 특징이다. 피부암은 고령화와 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인해 급격히 증가 중인 대표적 실질 암종으로 전해진다.

이 중 비흑색종 피부암(Non-melanoma Skin Cancer)은 매년 수백만 건의 수술이 이뤄진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엠에이알씨(IMARC)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글로벌 피부암 재생 시장 규모는 최대 7억달러(9500억원)로 추정된다. 글로벌 피부암 재생시장 규모는 2030년 9억달러(1조 22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일본·한국·미국·유럽·남미 등 글로벌 주요 권역에서 인공지능 피부재생 플랫폼의 본격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당뇨발 치료로 입증된 인공지능 피부재생 기술 기반을 바탕으로 욕창, 외상성 피부결손, 중증 화상, 고위험 창상 등 다양한 분야로 플랫폼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엘팜텍, 자회사 지엘파마 흡수합병 예고

지엘팜텍의 주가는 전일대비 4.10% 오른 1244원을 나타냈다. 지엘팜텍의 주가는 전날 하락했다가 이날 반등했다. 지엘팜텍이 자회사 지엘파마를 흡수합병할 것이라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합병방식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의 소규모합병으로 지엘팜텍은 존속회사로 남는다. 지엘파마는 흡수합병 후 소멸된다. 합병기일은 오는 9월 11일로 전해진다.

흡수합병 후 지엘파마의 인력,허가권,시설장비 등 모든 사업활동은 지엘팜텍으로 이전된다. 기존에 지엘파마를 통해 일부 영업 활동 및 연구 개발 업무가 분리 운영됐다. 이번 합병을 통해 지엘팜텍은 영업을 일원화하고 중복업무를 통합해 경영 효율성을 증대하고 사업부간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지엘팜텍은 지난해 3월 최대주주가 더블유사이언스로 바뀌면서 경영 정상화와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지엘팜텍은 더블유사이언스가 인수한 뒤 한미약품 출신 인사가 경영진이 잇따라 합류하며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 지난해 3분기부터 분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하는 등 체질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엘팜텍은 올해 들어서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엘팜텍의 올해 1분기 매출은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지엘팜텍 관계자는 “의약품 연구, 개발 전문인 지엘팜텍과 국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KGMP) 제조시설을 보유한 지엘파마의 합병을 통해 혁신형 제약기업 신청이 가능해졌다”며 “향후 지엘팜텍은 약가 우대, 세제혜택, 인허가 지원 등 혜택을 통한 적극적인 연구, 제조, 영업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압타머사이언스, 아리바이오에 매각설 제기

압타머사이언스의 이날 주가는 1196원으로 전일대비 4.85% 감소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신약개발기업 아리바리오로 인수될 가능성이 제기돼 장중 상한가를 기록한 뒤 아리바이오의 인수설 부인에 주가가 급락했다.

압타머사이언스의 주가는 개장 직후 가격 제한 상한선으로서 29.99%까지 오른 뒤 아리바이오가 인수설을 공식 부인하면서 하락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2020년 코스닥에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압타머(Aptamer)는 특정 단백질이나 세포에 결합하는 인공 유전자 조각으로 항체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진단키트와 항암제, 표적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와 공동개발 등 다양한 방식의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압타머사이언스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고 아리바이오가 유력한 인수 후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아리바이오는 압타머사이언스 인수 추진 계획이 없다고 해명했다.

아리바이오는 입장문에서 “해당 보도에 첩부된 인수의향서라는 아리바이오가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니다”라며 “당사의 관계기관에서 작성 및 전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일부 업무적 해석이나 진행 방향에 대해 이해의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아리바이오는 해당 인수 제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를 진행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현재로서는 인수 추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소룩스와 진행 중인 합병 절차는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수정 증권신고서도 오는 8일 기한 내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감

국내 비만치료제 개발 기업 중 가장 기대되는 곳은?

1. 한미약품

255명( 29% )

2. 디앤디파마텍

115명( 13% )

3. 동아에스티

50명( 5% )

4. 디엑스앤브이엑스

16명( 1% )

5. 펩트론

324명( 37% )

6. 기타 (댓글로)

110명(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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