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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제1형 양극성 장애 우울증 치료"…부광약품, 라투다정 출시
  • 등록 2024-08-01 오전 9:50:38
  • 수정 2024-08-01 오전 9:50:38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부광약품(003000)의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장애 우울증 치료제 신약 ‘라투다정’(성분명: 루라시돈염산염)이 의약품 보험급여 적용과 함께 출시됐다.

부광약품 본사 전경. (자료=부광약품)
라투다정이란 일본 스미토모 파마에 의해 개발된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장애 우울증 치료에 허가된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을 말한다. 부광약품은 2017년 4월 스미토모 사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한국 내 독점적 라이선스 권한을 획득해 라투다정을 개발 및 출시했다.

부광약품은 의약품 품목허가 승인 이전 요양급여결정 신청을 할 수 있는 의약품 허가와 보험급여평가 연계심사 제도를 통해 라투다정의 보험급여 등재 신청을 했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11월 23일 국내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후 약 8개월 만에 보험급여 등재 결정을 받았다. 보험급여 등재 결정은 신속하게 이뤄졌다. 이는 당국도 새로운 조현병 치료제에 대한 시장 수요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라투다정은 국내에서 만 13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의 조현병과 만 10세 이상 소아 및 성인의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 삽화로 품목허가 받았다. 해외에서는 미국 및 유럽연합에 속한 54개 국가에서 성인의 조현병 치료제로 허가됐다. 라투다정은 청소년(13~17세)의 조현병 치료제로도 승인됐다. 또 라투다정은 미국을 포함한 21개 국가에서 성인의 제1형 양극성장애(양극성 우울증)의 우울삽화에 대한 단일요법 및 리튬 또는 발프로산의 부가요법으로 허가를 받았다. 일부 국가에서는 소아(10~17세)의 제1형 양극성 장애(양극성 우울증)의 우울삽화에 대한 단일요법으로도 승인됐다.

부광약품은 라투다정이 기존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의 부작용인 체중 증가,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증가, 혈당 증가 등 대사 관련 이상반응의 발생 빈도가 낮아 장기적으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라투다정은 약물 선택이 매우 제한적인 양극성장애 우울증 환자 및 소아환자에게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로 알려져 있어 조현병 또는 제1형 양극성 장애 우울증 환자들에게 환영받는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부광약품은 라투다정 출시 전인 지난 5월 이제영 대표이사 직속의 중추신경계(CNS) 전문 영업·마케팅 조직인 CNS 사업본부를 새롭게 신설함과 동시에 라투다정 발매 전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라투다정은 CNS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병의원 영업활동에 보다 전략적으로 집중함으로써 향후 부광약품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블록버스터 제품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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