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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이데일리 유망바이오 톱10 상반기 주가 상승률, ‘헬스케어지수 2배’
  • 등록 2025-07-16 오전 7:00:53
  • 수정 2025-07-16 오전 7: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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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팜이데일리가 연초 기획연재한 ‘팜이데일리 유망바이오 톱10’의 상반기 기업가치 상승률이 KRX헬스케어 지수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업들은 호재들이 여전히 남아있어,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픽=이미나 기자)


10곳 중 7곳 상승...엔솔바이오, 6개월 새 101% 뛰어

팜이데일리는 지난 1월 한 달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코오롱티슈진(950160), 비올(335890), 쓰리빌리언(394800), 클래시스(214150),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 리가켐바이오(141080), 마이크로디지탈(305090), SK바이오팜(326030) 등 제약·바이오·의료기기(이하 바이오 부문) 기업 총 10개 기업을 각각 심층 분석한 기획 시리즈를 보도했다. 해당 기업들은 지난해 12월 팜이데일리가 기업가치와 주가 변동사항, 2025년 예정 이슈 등을 종합해 선정한 성장이 유망한 바이오 부문이다.

14일 2025 유망바이오 톱10에 소개한 기업들의 상반기 주가를 분석한 결과 10개 기업의 변동률 가중평균(이하 시가총액 기준)은 7.46%로 같은 기간의 KRX 300 헬스케어 지수 상승률(3.87%)보다 3.59%p 높았다. 2025 유망바이오 톱10의 상승률의 평균을 단순 계산하면 25.91%로 차이는 더 커진다. KRX헬스케어 300 지수는 코스피·코스닥의 주요 헬스케어 기업 주요 300종목을 시가총액 등에 따라 가중평균해 만든 지수다. 기준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과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인 6월 30일로 했다.

이 기간 팜이데일리 유망바이오 톱10 기업 10곳 중 7곳이 상승했으며, 3곳은 하락했다. 상승기업 변동률 기준 가중평균은 26.74%, 하락한 기업의 변동률 가중평균 15.13%였다. 단순 계산하면 7개 기업 평균 상승률은 43.29%, 나머지 3곳의 하락률은 14.33%였다. 전체적인 상승률은 높았지만, SK바이오팜 등과 같은 몸집 큰 기업이 하락 기업에 포함되며, 상대적으로 변동률 가중평균이 낮게 책정된 셈이다.

각 기업의 상반기 기업가치 변화를 보면 보다 명확해진다.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엔솔바이오는 무려 101.06%(6월 30일 종가 3만 6050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오롱티슈진 69.83%, 비올 52.83%, 쓰리빌리언 44.10%, 클래시스 19.89%, 넥스트바이오메디컬 9.15%, 리가켐바이오 5.52%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넥스 시장에서 대장주로서 선방한 엔솔바이오의 기업가치 상승은 ‘슈퍼개미’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가 1대주주로 등극한 영향이 컸다. 그는 경영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으며, 기술력만 보고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장 대표적으로 바이오 코스닥 대장주인 알테오젠(196170)이 있다. 알테오젠에 초기 투자한 그는 현재 이 회사의 지분 5.11% 보유하고 있다. 금액으로 따지면 1조원이 넘는다.

엔솔바이오의 기업가치는 하반기 더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미국 파트너사 스파인바이오파마가 진행 중인 엔솔바이오의 P2K 임상 3상 시험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마크 R. 비스코글리오시 스파인바이오파마 최고경영자(CEO) 등이 자신감을 내비치는 등의 영향으로 현재까지는 긍정론이 우세한 상태다. 현실화되면 엔솔바이오는 알테오젠을 이을 바이오 가치주로 성장이 전망된다.

이밖에도 코오롱티슈진은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TG-C’(옛 인보사)의 미국 허가 가능성, 비올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에 인수, 쓰리빌리언은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아스트라제네카와 협업, 클래시스는 추가 M&A 가능성,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글로벌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과 협력, 리가켐바이오는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파이프라인 공개 등이 기업가치 상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부분 진행 중인 이슈이기 때문에 이 같은 상승세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비올은 사모펀드에 인수되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상장폐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삼일제약 실적 악화·SK바이오팜 미국발 악재로 하락주 포함

아쉬움을 남긴 기업도 있었다. 삼일제약과 SK바이오팜, 마이크로디지탈은 각각 26.62% 15.28% 1.43%의 하락률을 보였다. 가장 낙폭이 큰 삼일제약은 실적 부진과 불안정한 재정 문제 등이 악영향을 줬다. 실제 삼일제약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적자 폭도 점점 커져 1분기 가장 큰 54억원의 손실을 봤다. SK바이오팜은 미국발 돌발악재 등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정부는 향후 국내 제약·바이오 제품에 대해 최대 20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홍순재 바이오북 대표는 “하반기에도 미국의 관세 이슈 등으로 인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경영도 불확실성을 가져갈 수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정보가 있다면 충분히 투자 매력이 있는 시장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데일리는 지난 2022년 1월 3일 국내 미디어 업계 최초로 제약·바이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인 팜이데일리를 본격 출범했다. 팜이데일리는 투자자들에게 발 빠르고 깊이 있는 프리미엄 콘텐츠 제공에 힘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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