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기사는 인쇄용 화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알리코제약, 호흡기 치료제 ‘알리코프정’ 러시아 생동시험 성공
  • 등록 2025-04-15 오전 9:38:33
  • 수정 2025-04-15 오전 9:38:33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알리코제약(260660)은 자사 호흡기 치료제 ‘알리코프정(성분명: 레보드로프로피진 60mg)’이 러시아에서 진행된 생물학적 동등성(생동)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생동시험은 알리코제약이 자체 개발 및 생산한 품목으로는 첫 번째 해외 성공 사례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2023년 러시아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페트로박스(Petrovax)와 체결한 파트너십의 결실이다. 양사는 지난해 호흡기 치료제 2개 품목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공동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생동시험 성공은 그 첫 번째 결과물로, 현재 추가 품목에 대한 생동시험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페트로박스는 1996년 설립된 러시아 주요 바이오의약품 제조사로, 면역 관련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상위 5위권 내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화이자(Pfizer),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애보트(Abbott)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하며 러시아 내 CMO(위탁생산) 파트너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최근에는 호흡기 치료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알리코제약은 이번 생동시험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추가 품목에 대한 생동시험 완료 후 러시아 EAEU(Eurasian Economic Union) GMP 실사를 거쳐 2025년 12월 현지 시장에 제품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러시아를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CIS 국가들로 시장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생동시험 성공은 당사의 해외 진출 전략에서 첫 실질적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파트너사인 페트로박스와 긴밀히 협력해 CIS 지역 호흡기 치료제 시장에서 주도적인 입지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리코제약은 러시아 외에도 중동, 남미 등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만 약 1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달성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는 향후 수년 내 해외 매출 연 100억 원 규모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며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마감

국내 비만치료제 개발 기업 중 가장 기대되는 곳은?

1. 한미약품

255명( 29% )

2. 디앤디파마텍

115명( 13% )

3. 동아에스티

50명( 5% )

4. 디엑스앤브이엑스

16명( 1% )

5. 펩트론

324명( 37% )

6. 기타 (댓글로)

110명( 12% )

저작권자 © 팜이데일리 - 기사 무단전재, 재배포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