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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짐머가 판 깔았다'…오스테오닉 '스포츠메디신', 작년 52억, 올해는 155억
  • 등록 2025-07-22 오전 7:40:57
  • 수정 2025-07-22 오전 7: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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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오스테오닉(226400)이 미국 짐머바이오메트향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스테오닉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스테오닉 매출은 올해 460억원, 내년 550억원, 2027년 660억원 순으로 빠른 증가가 전망된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00억원에서 17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오스테오닉은 2023년 280억원, 지난해 340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오스테오닉은 금속소재와 생체재료 정형외과용 임플란트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 짐머바오이메트와 비바브라운에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DM (제조자 개발 생산)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83개, 해외 67개국 114개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판매 중이다.

회사 제품군은 외상·상하지(Trauma & Extremities), 스포츠 메디신(관절보존), 두개·구강악안면(CMF) , 척추(스파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소재에 따라 금속제품과 생분해성 제품 2종으로 구분한다.

스포츠 메디신, 美짐머타고 수출 탄력

오스테오닉의 실적 선봉엔 짐머바이오메트향 ‘스포츠 메디신’(관절보존) 수출이 중심에 있다.

스포츠 메디신은 관절 및 연조식의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었을 때, 무릎의 연조직 중의 하나인 십자 인대가 파열되었을 때, 뼈와 조직 간을 연결시키는 생체 소재 제품이다.

오스테오닉 관계자는 “미국 짐머바이오메트에 공급하는 ‘스포츠 메디신’(관절보존) 제품의 수출이 올해 2분기부터 시작됐다”며 “연말까지 8개월간 미국에서만 40억원 이상 수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존에 유럽, 인도, 호주, 일본 등에 연간 25억원 규모의 스포츠 메디신을 수출했었다. 미국이 신규 수출지역으로 추가되면서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것이다.

오스테오닉과 짐머바이오메트는 지난 2020년 5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오스테오닉은 지난해 스포츠 메디신에 대해 FDA 승인을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스테오닉이 독자 개발한 생분해성 복합소재는 뼈와 조직 간 고정에 최적화돼 있다”며 “자연 분해돼 추가 제거 수술이 필요 없고 최소침습적 시술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강점을 지닌디”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 해외 경쟁사 대비 가격이 싸다”며 “이런 품질과 가격 경쟁력 모두 인정받아 짐머바이오메트와 비브라운과 공급 계약을 맺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스테오닉 제품군. (제공=오스테오닉)


전제품 수출 탄력…생산능력 1500억으로 확대

스포츠 메디신의 중장기적인 실적 기대감은 더욱 확대됐다.

그는 “내년 스포츠 메디신의 미국 수출은 1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본다”며 “여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로 인해 중남미 수출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스포츠 메디신은 지난해 5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약 3배에 가까운 15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중 내수가 85억원, 수출이 70억원으로 각각 전망된다.

오스테오닉 관계자는 “스포츠 메디신 부문에서 항상 강조하는 부분은 수출 가격이 내수보다 훨씬 비싸다는 점”이라며 “스포츠 메디신이 많이 팔리면 팔릴수록 영업이익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짐머향 스포츠 메디신 제품들의 평균 수출가는 국내 대비 약 1.5~2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눈에 띄는 건 스포츠 메디신뿐만 아니라 나머지 제품들도 모두 내수, 수출 가릴 것 없이 급성장 중이라는 점이다.

우선, 외상(사고로 골절, 열상, 탈구 등 발생) 및 상·하지(어깨부터 발까지) 부문이 꾸준히 성장 중이다. 이 부문은 지난해 1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7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척추(스파인) 제품은 지난해 매출은 4억원에 그쳤지만 올해는 17억원 수준까지 기대된다. 이 제품은 빠르면 내년 말 FDA 승인으로 매출 확대 기대감이 크다.

회사 관계자는 “두개·구강악안면(CMF) 제품은 수출을 중심으로 고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금속소재 매출은 23% 증가했고 생체재료는 100% 증가하고 있”고 밝혔다. 이어 “생체재료 부문의 성장은 전적으로 수출 확대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오스테오닉은 관계자는 “지난달 6월 완료된 공장 증설을 통해 금속소재 750억원, 생체소재 650~700억원 등 총 연 매출 15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며 “향후 수출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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