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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알리글로', 美 주요 보험사 3곳 처방집 등재..."투약도 순항"
  • 2023년 FDA 승인 받은 선천성 면역결핍증약 '알리글로',
  • 보험사 3곳 등재...사보험 가입자 처방범위 80% 확보
  • 1~4차 출하 후 투약도 순항..."배송에 만전 기할 것"
  • 등록 2024-09-10 오전 9:40:17
  • 수정 2024-09-10 오전 9:40:17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GC녹십자(006280)의 선천성(1차)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가 미국 주요 보험사 3곳의 처방집에 등재됐으며, 환자 투여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GC녹십자의 선천성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제공=GC녹십자)
GC 녹십자에 따르면 알리글로가 최근 ‘시그나 헬스케어’,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블루크로스 블루실드’ 등 미국 내 주요 보험사 3곳에 처방집에 등재됐다.

이에 더해 회사는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를 포함한 6곳의 처방급여관리업체(PBM) 및 의약품구매대행사(GPO), 여러 전문 약국 등과도 알리글로에 대한 계약 또는 파트너십 체결을 마무리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알리글로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획득 이후 GC녹십자가 추진해 온 보험사, PBM, 전문약국, 유통사 등에 이르는 수직통합 판매채널 구축이 일단락됐다는 평가다. 회사가 알리글로의 승인 당시 목표로 했던 미국 내 사보험 가입자의 80%를 처방 범위로 확보했으며, 전문약국과의 파트너십을 추가해 시장 공략 속도를 더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GC녹십자는 지난 7월 오창 공장에서 알리글로의 초도 물량을 미국으로 수출한 데 이어, 같은 달 말 미국에서 출시했다. 또 지난달 10일부터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알리글로의 환자 투여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중이다. 이와 맞물려 알리글로의 2·3·4차 후속 물량에 대한 출하도 이미 이뤄졌다. 회사는 알리글로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차질 없는 생산과 배송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알리글로는 국산 바이오의약품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며 “미국 내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치료 옵션 확장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 결핍증 치료에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이 제품은 회사의 독자적인 ‘CEX 크로마토그래피’ 공법을 통해 제조했으며, 혈액응고인자(FXIa)와 같은 불순물 검출을 최소화하는 등 기존 약물 대비 뛰어난 안전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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