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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럼라인, 세계 첫 노령견 헬시에이징 치료제 출시 ‘초읽기’
  • 등록 2025-02-14 오전 8:55:38
  • 수정 2025-02-19 오전 6:08:40
이 기사는 2025년2월14일 8시55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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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넥스 동물의약품업체 플럼라인생명과학의 세계 첫 반려견 헬시에이징 치료제 상용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플럼라인은 이를 바탕으로 2025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진=플럼라인생명과학)


CMO업체와 일정 조율 중...늦어도 상반기 내 출시

12일 업계에 따르면 플럼라인은 반려견 헬시에이징 치료제 ‘PLS-D1000’ 생산을 위해 국내 유명 의약품 위탁생산(CMO)업체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늦어도 상반기 내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플럼라인은 지난해 10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PLS-D1000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헬시에이징은 기존 안티에이징(노화방지)의 개념을 넘어 질병과 장애 예방뿐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 유지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PLS-D1000는 바이오 국가핵심전략기술로 개발된 DNA 의약품이다. 반려견 GHRH 유전정보로 노화로 쇠퇴한 IGF-I을 최적하게 조절(+/-)해 반려견의 신체활동성, 대사성, 면역 등의 노화를 임상학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한다.

플럼라인은 앞선 PLS-D1000의 임상 1, 2상에 이어 3상에서 이를 확인했다. 특히 노화로 감소한 CD8+ 나이브(Naive) T세포수의 유의미한 증가를 통해 면역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CD8+ 나이브 T세포는 새로운 병균에 대처할 수 있는 면역세포다. PLS-D1000의 임상 3상의 경우 큰 질병이 없는 10세 이상 노령견 30마리를 대상으로 했다. 1회 접종 후, 1~2개월마다 내원해 6개월간 효능 지속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전문가 영입을 통해 국내 판매와 글로벌 기술수출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실제 플럼라인은 이달 PLS-D1000의 출시를 염두에 두고 최고 마케팅책임자로 전형우 수의사를 상무급으로 선임했다. 그는 2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반려동물약품 마케팅 및 영업 전문가다. CMG제약, 이글벳, 한국엘랑코동물약품 등에서 반려동물의약품 영업 및 마케팅 사업부를 이끌었다. 이곳에서 프론트라인 플러스, 오로자임, 수로솔브 등 반려동물약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경험이 있다.

전 최고 마케팅책임자는 “PLS-D1000은 반려견의 건강한 노령기를 돕는 최초의 의약품으로 국내외 수요가 크다”며 “효과적인 마케팅이 더해진다면 만족할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앤토니경태 플럼라인생명과학 대표. (사진=플럼라인생명과학)


기술수출도 준비...종조셉김 박사 앞장

지난해 5월 사외이사로 선임된 종조셉김 박사는 기술수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 박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생명공학 면역학 박사 학위로 바이오 업계에 입문해 20년 넘게 한우물만 파온 DNA 의약품 전문가다.

그는 성공적인 기술수출을 이끈 경험도 있다. 나스닥 상장사 이노비오 대표로 재직 당시 아스트라제네카와 로슈 등에 대규모 기술수출을 진행했다. 각각 계약금 2750만 달러와 1000만 달러, 마일스톤 7억 달러와 4억 달러어치다. 우리 돈으로 총 1조 5000억원 규모다.

김 박사는 “이미 복수 기업과 상용화 후 구체적인 기술수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20년 넘게 쌓아온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바이오 네트워크를 활용해 PLS-D1000의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플럼라인은 PLS-D1000의 출시 후 2년 내 국내 시장에서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 수요도 크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노령 반려견 숫자는 전체의 약 50%인 2억 3000만 마리로 추정된다. 반려견 시장이 발달한 미국의 경우 노령견 관리를 위해 일반견 대비 매년 약 1000달러(약 145만원)를 추가로 지출한다. 현재 노령견 관리는 대부분 처방용 사료에 의존하는데 관련 시장 규모는 2030년 100억 달러(약 1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앤토니경태 플럼라인생명과학 대표는 “현재 PLS-D1000의 상용화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며 “전략상 구체적인 시점을 공개할 수 없으나, 최대한 속도를 내 국내외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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