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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메디텍, 공장 증설·해외 거점 마련, 대도약 예고
  • 등록 2025-04-30 오전 7:50:54
  • 수정 2025-04-30 오전 7: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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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레이저 기반 헬스케어 전문기업 라메디텍(462510)이 국내 공장 증설과 해외 생산 거점 마련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발 악재 등 대내외 악재를 정면으로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라메디텍)


생산캐파 2배로 늘렸지만 수요 못 따라가

28일 업계에 따르면 라메디텍은 최근 국내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했다. 이와 동시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의 해외 공장 건설 검토에 들어갔다. 현재 관련 후보지를 고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늘어나는 수요와 미국의 상호관세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라메디텍은 현재 레이저 채혈기와 미용기기 등 주요 제품을 서울 금천구의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증설된 생산 캐파는 매출 기준으로 200억원 수준이다. 이 공장은 1~2년 내 완전가동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에서는 레이저 채혈을 통해 혈당 관리를 돕는 ‘핸디레이 글루’와 세계 유일한 초소형 프락셀 레이저인 ‘퓨라셀 시리즈’, 백반이나 건선 등 자가면역이상질환 치료기기로 사용되는 308nm UVB 파장의 레이저 광 치료기기인 ‘케어빔’ 등이 생산되고 있다.

라메디텍은 2021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나선 이후 매출 10억원으로 시작해 2022년 21억원, 2023년 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25% 증가한 65억 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대내외 악재를 고려해 보수적으로 잡아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기기업체 대부분이 연매출 100억원 이후에 더욱 가파른 성장을 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년께 공장에 완전가동되는 것이다. 라메디텍은 2028년 연매출 5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할 새로운 거래처가 늘고 있으며, 신제품도 나올 예정이다. 중동의 경우 지난 1월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개최된 ‘아랍헬스2025’에서 중대형 유통사와 라메디텍 제품의 판매를 위한 유통계약도 체결했다. 올 상반기부터 현지 판매를 시작하게 된다. 이 외에도 걸프(Gulf) 지역, 아프리카 정부 조달을 주로 하는 대형 유통사와도 ‘핸디레이 시리즈’, ‘광 치료기기’ 등에 대한 해당 지역 판매를 논의하고 있다.

일본 시장 진출도 본격화된다. 라메디텍은 지난 2월 케어빔에 대해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현지시장에 대한 제조 및 판매 인증서를 획득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 내 1000개 이상의 병원에 대한 유통 네크워크가 있는 현지 사업 파트너(GENZE) 본격화되면 라메디텍의 외형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고 말했다.

주요 매출처의 하나인 에스테틱(미용) 레이저 기기 ‘퓨라셀-MX’의 2025년형도 새로운 시장의 진출을 앞두고 있다. 퓨라셀-MX는 고가의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어븀야그 프락셔널 레이저와 동일한 방식으로 피부관리실 등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허가받은 국내 최초의 제품이다.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피부관리실과 한의원 등 1000여곳에 공급하면서 시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라메디텍은 이와 관련해 현재 미국, 유럽, 일본, 중국및 브라질 등에서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허가가 최근 완료돼 시장 진입이 임박한 상황이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 (사진=라메디텍)


해외 공장 건설로 성장 걸림돌 치운다

해외 공장 건설은 이 같은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관세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한국 의료기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한 상호관세의 부과 대상이다.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7월 8일부터는 한국 의료기기에 25% 관세가 적용된다. 라메디텍은 미국을 포함한 다수 국가를 후보지로 놓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곳에 해외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라메디텍은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해 현지 의약품·의료기기 유통기업 ‘A2A 로지스틱스(Logistics)’, 종합 의료서비스 제공 병원그룹 ‘카이저 퍼머넌트’ 등과 손잡았다. 양사는 라메디텍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A2A 로지스틱스와 카이저 퍼머넌트의 주요 관계자가 지난해 10월 방한해 라메디텍의 본사를 직접 방문했을 정도다. 시장조사업체 빈쯔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을 포함한 세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올해 178억 달러(약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라메디텍 관계자는 “미국 공공조달 시장과 의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 제품의 글로벌 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40%로 높이고, 최종적으로는 80%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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