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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27일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인벤티지랩(389470)이 베링거인겔하임과 물질이전계약(MTA) 체결 소식에 상한가에 도달하고 큐라티스(348080)와 지투지바이오(456160)도 동반 상승했다. 고바이오랩(348150)은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이 가능한 마이크로바이옴 균주의 미국 특허 등록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코스피 이전 상장 지연 우려에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인벤티지랩, 베링거와 MTA 소식에 ‘上’…큐라티스·G2G도 ↑ 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인벤티지랩은 전일 대비 1만950원(30%) 급등한 4만7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벤티지랩의 주가는 오전 10시 31분 급등하기 시작해 오전 11시 56분 상한가에 도달했다 잠시 상한가가 풀리기도 했지만 오후 12시 17분부터는 정규장을 마감할 때까지 상한가를 유지했다.
 | 27일 인벤티지랩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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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주가 급등에는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제약·바이오 콘텐츠 팜이데일리의 유료기사 <
인벤티지랩, 베링거와 MTA 체결…유럽 수요 선제대응 나섰다>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오전 10시 31분 해당 기사가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됐기 때문이다. 30분 후 무료 기사로 전환됐지만 유료 기사로 공개되자마자 주가 상승을 촉발했다. 인벤티지랩이 글로벌 빅파마인 베링거인겔하임과 공동개발연구 계약을 MTA으로 확대했다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해당 계약이 베링거인겔하임이 임상 개발 중인 차세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비만치료제에 관한 것일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9월부터 베링거인겔하임의 신약후보물질을 인벤티지랩의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IVL-드럭플루이딕’(IVL-DrugFluidic)에 탑재한 펩타이드 기반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효력 및 임상 연구에 집중하고 인벤티지랩은 제제 및 공정 연구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IVL-드럭플루이딕은 탑재 약물에 따라 의약품의 투여 간격을 1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늘릴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인벤티지랩은 유럽연합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EU GMP) 시설을 보유한 유럽 소재 제약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유럽 내 생산기지 구축에도 나섰다. 유럽 제약사로 제조 플랫폼을 기술수출하는 것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에 올 초 국내에서 GMP 시설을 활용하기 위해 인수한 큐라티스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며 상한가에 도달했다. 큐라티스의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반 이후 급등하며 전일 대비 285원(29.91%) 오른 12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베링거인겔하임과 공동개발연구 계약을 MTA로 확대하고 유럽 생산시설 확보에 나섰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 같다”며 “큐라티스의 경우 자사 플랫폼기술의 임상 샘플 제조와 초기 상업화도 가능하도록 설비를 설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약효 지속성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 ‘이노램프’(InnoLAMP)를 보유하고 있는 지투지바이오도 이날 오전 31분부터 덩달아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이날 지투지바이오의 종가는 15만8400원으로 전일 대비 2만100원(14.53%) 올랐다. 인벤티지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투지바이오도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 협업 중이라는 점이 부각되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 27일 코스닥 종목 상승 순위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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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이오랩, 경구용 비만약 균주 美 특허 등록 고바이오랩은 비만치료용 균주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KBL983’ 국제 특허의 미국 등록 결정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같은 소식에 고바이오랩의 주가는 오전 10시 무렵 6160원으로 전일 대비 1420원(29.96%) 급등, 상한가에 도달한 채 거래를 마쳤다.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이 가능한 마이크로바이옴 균주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에서 유래한 균주인 KBL983은 대사 관련 호르몬인 GLP-1 발현을 유도하고 갈색지방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효능이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체중 조절 △내당능 장애·당뇨 △동맥경화 △지방간 등 비만으로 인한 주요 대사질환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
특히 KBL983 기반의 비만치료제는 기존 GLP-1 수용체 작용제에서 흔히 나타나는 요요현상, 소화불량과 같은 부작용 우려가 적다. 경구 제형으로 복용 편의성까지 높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 치료제, 대사질환 치료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등 여러 가지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비만치료제”라며 “하나하나 사업화를 위해서 특허도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에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KBL983가 미국 특허 등록이 되면서 사업화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 상장은 내년 이후?…4.4% ‘뚝’ 코스닥 시총 1위 기업인 알테오젠은 장 초반부터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해 전일 대비 1만9500원(4.41%) 하락한 4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내 코스피 이전 상장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에 일부 실망 매물이 출회된 탓으로 해석된다.
 | 알테오젠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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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알테오젠 주주들은 코스피 이전 상장을 촉구하기 위해 주주행동주의 플랫폼 액트(Act)를 통해 결집했다. 지난 26일 오후 7시 40분 기준 알테오젠 소액주주 3153명이 뭉쳐 확보한 주식수는 347만2669주(지분율 6.5%)였으며, 결집액은 1조5210억원으로 액트 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처럼 알테오젠 주주들이 빠르게 결집하자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지난 26일 오후 주주 공고문을 통해 “코스피 이전은 내부 체계 준비와 더불어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주주들이 기대하고 있는 이전 상장 시기와 다소 이견이 있더라도, 보다 완벽하고 준비된 이전 상장을 하고자 하는 회사의 고심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달라”면서 2026년 이전 상장 절차가 본격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해 주식 결집에 나섰던 소액주주는 집단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두고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박 대표가 코스피 이전 상장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굳이 집단행동까지 나설 필요는 없다는 의견과 지금 당장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이다.
한 소액주주는 “당장 임시주총을 열어서 아무리 빨리 절차를 진행해도 내년 2분기에나 이전 상장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그 쯤이면 키트루다 SC가 시장에 안착하는 시기가 될텐데 굳이 지연해서 추진해야 할 이유가 뭔가”라고 반문을 제기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피 이전 상장을 신중히 추진하겠다는 얘기라 장기 투자자들 입장에선 큰 문제가 될 부분은 아닌 것 같다”며 “이렇게까지 주가가 약세를 보일 이벤트인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