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아크릴이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아크릴은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아크릴은 기업과 기관이 AI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MLOps(머신러닝 오퍼레이션) 전문 플랫폼 기업이다. 최근 대형언어모델(LLM) 운영까지 아우르는 LLMOps 기술력까지 더했다.
아크릴의 핵심 플랫폼 ‘조나단(JONATHAN)’은 AI 모델의 학습·배포·모니터링·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헬스케어, 공공, 제조, 분야에 실사용 사례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한 병원과 제약회사, 바이오 기업을 위한 의료 특화 AI 플랫폼 ‘나디아(NADIA)’를 통해 헬스케어분야의 도메인별 맞춤 솔루션의 경쟁력도 입증했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 지난달 24일 열린 연례 컨퍼런스 ‘ACRYL NEXT 2025’에서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는 단순히 IPO를 위한 관문이 아니라, 아크릴 내부에서도 기업 정체성과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 박외진 아크릴 대표 (사진=아크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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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I 업계의 주목할 흐름은 LLM 개발에서 ‘운영 중심’으로의 전환이다. 구글, 오픈AI와 같은 빅테크 외에는 자체 모델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 속에서 코히어(Cohere), 인플렉션AI 등 글로벌 유망 AI 스타트업 역시 MLOps 중심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아크릴 역시 이 흐름에 발맞춰 한국형 MLOps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 AI 운영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아크릴은 “AI를 사용하는 기업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를 실제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유지할 수 있는 인프라 기술력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MLOps 시장은 이러한 AI 도입의 실전성을 높이는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으며, B2B(기업간 거래) 반복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유망한 영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아크릴은 향후 △헬스케어 △제조 △공공 △금융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조나단’을 중심으로 산업별 최적화 모델을 확장할 예정이다.
아크릴은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 MLOps 플랫폼으로 진화해 AI 운영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라며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엔비디아‘로 성장하겠다는 것이 아크릴의 목표”라고 강조했다.